경기침체 비웃듯… 초고가 ‘슈퍼카’ 매출 씽씽

동아일보

입력 2012-07-23 03:00 수정 2012-07-2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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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상반기 78% 급증

경기 침체에도 수억 원대 초고가 자동차 브랜드의 매출은 꾸준히 증가했다. 포르셰는 올 상반기(1∼6월) 국내에서 708대를 팔아 작년 동기에 비해 16.4% 성장했다. 특히 1억2000만∼2억6000만 원대인 스포츠카 ‘911’은 99대가 팔려 지난해 대비 80% 높은 실적을 올렸다. 벤틀리의 판매대수는 올 상반기 78.8% 증가해 59대를 나타냈다. 2억7000만∼2억8000만 원대인 벤틀리 ‘콘티넨털 플라잉 스퍼’(18대), ‘콘티넨털 GT 6.0’(19대)부터 5억 원대인 ‘뮬산’까지 고루 판매가 늘었다. 지난해 15대를 판 람보르기니는 상반기에만 12대를 판매했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럭셔리카의 경우 법인과 최상위 소득계층이 주요 고객이라 불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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