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오 도요타 “뉴캠리 경쟁차는 캠리 밖에 없다”
동아경제
입력 2012-01-18 13:20 수정 2012-01-18 18:42
사진=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아키오 도요타 사장이 18일 출시한 ‘뉴 캠리’를 직접 소개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지난 7월 대지진이후에 한국을 방문한데 이어 6개월만이다. 아키오 사장의 잇단 한국방문에 대해 국내 자동차업계는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도요타의 뉴 캠리 출시 행사장에 깜짝 등장한 아키오 도요타 사장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뉴 캠리 출시를 계기로 한국에서의 새로운 도요타 시대가 개막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날 아키오 사장은 올해 첫 해외 방문지로 한국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성공적인 뉴 캠리 출시의 가교역할을 위한 비즈니스맨의 입장에서 한국을 방문했다”며 “뉴 캠리 출시를 계기로 한국에서 새로운 도요타 시대를 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뉴 캠리의 미국시장 반응과 하이브리드 모델에 반영된 새로운 기술은.
=미국에서는 지난 해 12월을 기준 3만3500대를 팔았다. 이는 당초의 목표를 크게 상회하는 결과로 평가됐다. 시장에서도 인테리어의 고급스러움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연비와 동력성능이 높은 차원에서 균형을 이뤘고 고속주행 시 직진 안전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도 받았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연비개선과 함께 동력성능을 높이기 위한 파워트레인 성능 향상에 주력했다.
공차 중량을 70kg 줄였고 공기저항을 줄여주는 디자인을 개선해 연비성능을 높였다. 파워트레인과 관련해서는 엔진을 바꿔 효과를 봤다. 하이브리드용으로 특별히 개발한 2.5리터 엔진은 뛰어난 성능과 배기가스 순환 시스템을 적용했다.
-일본 대지진이후 생산 시스템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데, 향후 글로벌 전략과 현대기아차를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대해 말해달라.
=작년과 재작년, 도요타는 만들고 싶어도 만들지 못하는 시기를 오랫동안 경험했다. 지금 도요타는 전 세계 30만 명의 직원이 1대라도 더 많은 차를 고객에게 전달해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하나가 돼 노력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대반격이 될지 잘 모르겠지만 전 세계 고객에게 성심성의껏 제품을 전달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그리고 한국 브랜드의 약진에 대한 평가를 주문했는데 좋은 차를 만드는 경쟁사는 많을수록 좋다는 생각이다. 세계 자동차 시장 발전을 위해 모든 브랜드들이 좋은 차를 만들면 계속 더 좋은 자동차가 나올 것이다.
-LG전자, 삼성전자 등 다양한 업체들과 제휴를 벌이고 있다. 향후 한국 기업과 또 다른 계획은 있는가.
=사장 취임이후 많은 경험을 했지만 변치 않는 하나의 주장은 ‘더 좋은 차를 만들자’는 것이다. 자동차라는 모빌리티는 100년 만에 바뀌고 있다. 사람에게 더 많은 자유를 준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더 많은 자유와 즐거움을 주기 위해 더 좋은 자동차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더 좋은 차 더 매력적인 차를 만들기 위해서는 가능하다면 어떤 업체와도 계속 제휴를 해나가겠다.
-국내 경쟁차종은 무엇인가, 그리고 향후 마케팅 전략은.
=뉴 캠리의 가장 강력한 경쟁차는 이전 캠리다. 그리고 한국의 경쟁차는 현대차 그랜저, 그리고 수입차는 혼다 어코드 정도가 아닌가 생각한다. 연간 목표 6000대는 강한 목표의식이 담긴 수치다. 그리고 유럽차 미국차 일본차가 있는 럭셔리 수입차 세단 시장에서 넘버원 브랜드가 되기 위해 가장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비즈N 탑기사
- 김숙 “내 건물서 거주+월세 수입 생활이 로망”
- “20억 받으면서 봉사라고?”…홍명보 감독 발언에 누리꾼 ‘부글’
- 세계적 유명 모델이 왜 삼성역·편의점에…“사랑해요 서울” 인증샷
- “사람 치아 나왔다” 5000원짜리 고기 월병 먹던 中여성 ‘경악’
- “모자로 안가려지네”…박보영, 청순한 미모로 힐링 여행
- 엄마 편의점 간 사이 ‘탕’…차에 둔 권총 만진 8살 사망
- 8시간 후 자수한 음주 뺑소니 가해자…한문철 “괘씸죄 적용해야”
-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편 새단장…윤동주 ‘자화상’
- 힐러리 “내가 못 깬 유리천장, 해리스가 깨뜨릴 것”
- ‘SNS 적극 활동’ 고현정…“너무 자주 올려 지겨우시실까봐 걱정”
- 어지러운 세상에서 주목받는 ‘무해함’… ‘귀여움’ 전성시대
- 12년만에 서울 그린벨트 푼다… 서초 2만채 등 수도권 5만채 공급
- 나랏빚 느는데… 인건비-장학금 등 고정지출 예산 되레 확대
- “돈 없어 못 내요”…국민연금 못 내는 지역가입자 44% 넘어
- “금투세 폐지로 투자 기대” vs “저평가 해소 역부족”
- [머니 컨설팅]유류분 산정시 증여재산, ‘언제’ ‘무엇’이 기준일까
- 자연채광 늘리고, 수직증축… 건설업계, 리모델링 신기술 경쟁
- “AI 프로젝트 80%, 기술만 강조하다 실패… 인간과의 협업 필수”
- 中 저가공세에 떠밀린 K철강, 인도서 돌파구 찾는다
- “젠슨 황, HBM4 빨리 달라 요청도”…SK, 엔비디아·TSMC 등과 끈끈한 AI 동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