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왕도롱뇽 포착 영상, 물고기 반으로 접어먹는 이유는…
동아경제
입력 2013-03-12 10:34 수정 2013-03-12 10:37
물고기를 접어서 흡입하는 괴물 왕도롱뇽 포착돼 화제다.
최근 벨기에 앤트워프 대학교 이곤 하이스 박사 연구팀은 세계적 멸종 위기종인 왕도롱뇽이 특이하게 먹이를 잡아먹는 장면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영상에서 괴물 왕도롱뇽은 커다란 물고기를 단 0.05초 만에 반으로 접어서 삼키며 위용을 과시했다. 괴물 왕도롱뇽은 마치 진공청소기로 물건을 흡수하듯 먹잇감을 빨아들여 더욱 놀라움을 안겼다.
공개된 영상의 괴물 왕도롱뇽은 160cm의 크기에 몸무게는 50kg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사람과 다를 바 없는 체구때문에 괴물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왕도룡뇽의 실제 명칭은 ‘다리 달린 물고기’로 중국에 서식하는 왕도롱뇽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양서류에 속한다.
하이스 박사는 “왕도롱뇽은 시력이 좋지 않아 진동을 통해 먹이의 움직임을 느낀다”며 “시력이 발달하지 않은 대신 먹잇감을 0.05초 만에 삼키는 능력을 가졌다”고 밝혔다. 도룡뇽의 먹이 잡는 기술은 특이한 턱 구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괴물 왕도롱뇽의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괴물 왕도롱뇽 포착, 실제로 볼까봐 무섭다” “괴물 왕도롱뇽 포착, 한국 도롱뇽은 귀요미들이네” “괴물 왕도롱뇽 포착, 악어수준이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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