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원 이상 이체 때 30분 지나야 ATM서 인출 가능
장윤정기자
입력 2015-05-11 16:41 수정 2015-05-11 16:44
19일부터 우리은행 자동화기기(ATM)에서는 300만 원 이상의 경우 입금된 지 30분이 지나야 인출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이 4월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척결 특별대책’을 통해 각 은행들에게 고액 이체시 인출을 늦춰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19일부터 300만 원 이상 이체 때 자동화기기를 통한 인출제한 시간을 기존 10분에서 30분으로 연장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다른 은행들도 상반기내에 인출제한 시간을 연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성목 금감원 서민금융지원국장은 “인출제한 시간이 30분으로 길어지면 소비자들이 금융 사기임을 알아차릴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확보돼 금융사기 피해가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은행권의 자체 조사 결과 10분 지연 인출 시 24%의 금융사기 피해를 차단할 수 있는 반면 30분 지연 인출 시에는 54%의 피해를 막을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금감원은 사기범들이 은행을 피해 다른 금융권으로 퍼져나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여타 금융권도 3분기(7~9월)중 지연인출 제도를 도입하도록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이체된 300만 원 이상의 현금을 즉시 인출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은 은행 지점 창구를 방문해 돈을 찾으면 된다. 금감원은 올해 상반기 기준 자동화기기를 이용해 300만 원 이상을 인출한 비율이 0.4%에 불과해 소비자들의 불편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19일부터 300만 원 이상 이체 때 자동화기기를 통한 인출제한 시간을 기존 10분에서 30분으로 연장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다른 은행들도 상반기내에 인출제한 시간을 연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성목 금감원 서민금융지원국장은 “인출제한 시간이 30분으로 길어지면 소비자들이 금융 사기임을 알아차릴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확보돼 금융사기 피해가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은행권의 자체 조사 결과 10분 지연 인출 시 24%의 금융사기 피해를 차단할 수 있는 반면 30분 지연 인출 시에는 54%의 피해를 막을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금감원은 사기범들이 은행을 피해 다른 금융권으로 퍼져나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여타 금융권도 3분기(7~9월)중 지연인출 제도를 도입하도록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이체된 300만 원 이상의 현금을 즉시 인출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은 은행 지점 창구를 방문해 돈을 찾으면 된다. 금감원은 올해 상반기 기준 자동화기기를 이용해 300만 원 이상을 인출한 비율이 0.4%에 불과해 소비자들의 불편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비즈N 탑기사
‘책 출간’ 한동훈, 정계 복귀 움직임에 테마株 강세
조선 후기 화가 신명연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 발행
붕괴 교량과 동일·유사 공법 3곳 공사 전면 중지
명동 ‘위조 명품’ 판매 일당 덜미…SNS로 관광객 속였다
“나대는 것 같아 안올렸는데”…기안84 ‘100 챌린지’ 뭐길래- ‘전참시’ 이연희, 득녀 5개월만 복귀 일상…아침 산책+운동 루틴
-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잠수함’ 기념우표 발행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음주운전’ 인천시의원 송치
- 학령인구 감소 탓에 도심지 초교마저 학급 편성 ‘비상’
- 상속인 행세하며 100억 원 갈취한 사기꾼 일당 붙잡혀
月 6만2000원에 대중교통 무제한… ‘모두의 카드’ 시행
“참치보다 비싸다”…겨울 별미 대방어 값 치솟은 이유는?
방산기업 LIG넥스원의 도전… 미사일 넘어 위성도 진출
“월급 4분의 1 월세로 낸다”…천정 뚫은 월세에 임차인 ‘한숨’
“오라클, 14조원대 오픈AI 전용 데이터센터 자금조달 난항”- “케데헌처럼 세계가 부를 ‘한국적 캐럴’도 나와야죠”
- 美하원 “韓디지털 규제, 빅테크 겨눠… 무역법으로 대응해야”
- DL케미칼 “여천NCC, 90만t 규모 공장 가동 중단해야”
- ‘제2 마라톤 붐’의 그늘 부상…“이렇게 하면 줄일 수 있다”[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 “세계 질서는 필연 아닌 선택의 결과… 다른 미래 상상할 수 있어야”[이설의 글로벌 책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