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59% “2015년 채용계획 있다”… 5년만에 최저
김성규기자
입력 2015-04-13 03:00
취업빙하기… 2014년보다 13.2%P↓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올해 기업들의 신규인력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59.1%의 기업들만 채용계획이 있다고 밝혀 5년 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경총이 전국 100명 이상 377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16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 ‘2015년 신규인력 채용동태 및 전망조사’에서 ‘올해 신규인력 채용계획이 있거나 이미 채용했다’고 답한 기업은 59.1%였다. 이는 기업들이 글로벌 금융위기의 타격을 받았던 2010년의 49.4%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 수치는 2012년 63.2%부터 서서히 올라 지난해에는 72.3%까지 올랐지만 올해 급격히 떨어졌다. 조사 대상 기업 중 25.4%는 ‘채용계획이 결정되지 않았거나 유동적이다’, 15.5%는 ‘채용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기업들은 신규인력을 채용하지 않거나 규모를 줄이는 이유로 ‘체감경기 미회복’(28.2%)과 ‘정년연장·통상임금 문제’(26.9%)를 가장 많이 꼽았다.
특히 대기업(300명 이상)의 36.5%가 정년연장과 통상임금 문제를 채용계획의 걸림돌로 꼽았다. 내년부터 정년 60세가 의무화되고 임금체계의 연공성(나이나 근속연수가 많아지면 임금도 자연히 증가하는 성향)이 중소기업보다 크기 때문으로 보인다. 올해 기업들의 신규인력 채용 예상 규모는 지난해보다 3.6%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

경총이 전국 100명 이상 377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16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 ‘2015년 신규인력 채용동태 및 전망조사’에서 ‘올해 신규인력 채용계획이 있거나 이미 채용했다’고 답한 기업은 59.1%였다. 이는 기업들이 글로벌 금융위기의 타격을 받았던 2010년의 49.4%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 수치는 2012년 63.2%부터 서서히 올라 지난해에는 72.3%까지 올랐지만 올해 급격히 떨어졌다. 조사 대상 기업 중 25.4%는 ‘채용계획이 결정되지 않았거나 유동적이다’, 15.5%는 ‘채용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기업들은 신규인력을 채용하지 않거나 규모를 줄이는 이유로 ‘체감경기 미회복’(28.2%)과 ‘정년연장·통상임금 문제’(26.9%)를 가장 많이 꼽았다.
특히 대기업(300명 이상)의 36.5%가 정년연장과 통상임금 문제를 채용계획의 걸림돌로 꼽았다. 내년부터 정년 60세가 의무화되고 임금체계의 연공성(나이나 근속연수가 많아지면 임금도 자연히 증가하는 성향)이 중소기업보다 크기 때문으로 보인다. 올해 기업들의 신규인력 채용 예상 규모는 지난해보다 3.6%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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