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FXX K’ 최초 공개 “1050마력, 91.8kg.m 이게 車야?”
동아경제
입력 2014-12-05 15:08

페라리의 연구 개발 프로그램으로 탄생한 ‘FXX K’가 이번 주말 열리는 페라리 챌린지의 월드 파이널, ‘피날리 몬디알리’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아부다비 야스 마리나 서킷에서 그 모습을 드러낼 페라리 ‘FXX K’는 마라넬로의 첫 하이브리드 모델인 라페라리를 기반으로 탄생한 모델로 내년부터 세계 트랙을 달리게 된다.
FXX K의 ‘K’는 트랙에서의 주행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운동 에너지 복구 시스템 ‘KERS(kinetic energy recovery system)’이 적용되었음을 의미한다.
FXX K는 레이싱 규정이나 승인에 대한 제약 없이 페라리의 궁극의 기술 혁신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레이싱 경기 출전 용도로 사용되지는 않으며, 향후 2년간 페라리의 테스트 프로그램에 참여할 극소수 고객들에게 전례 없는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하게 될 것이다.
FXX K의 엄청난 잠재력은 두 가지 수치로 입증된다. 12기통 엔진이 뿜어내는 860마력과 전기 모터의 190마력이 더해진 총 최고 출력 1050마력과, 최대 토크 91.8kg.m이상의 어마어마한 성능이 그것이다.
FXX K의 6262cc 12기통 엔진은 새로운 캠축 탑재와 기계적인 측면에서 수정 설계된 밸브 트레인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재설계된 흡기구와 스페셜한 광택제 마감, 소음장치가 제거된 배기 시스템도 빼놓을 수 없다.

전면부는 트윈 프로파일 스포일러와 30mm 낮은 위치에 장착된 더욱 커진 스플리터가 특징적이다. 이 디자인은 페라리가 3년간 우승을 거머쥔 WEC 랠리의 GT 카테고리에서 에어로 밸런스를 개선시키기 위해 개발된 콘셉트를 적용시켰다.
후면은 더욱 높아지고 모바일 스포일러는 최대 60mm까지 확장된다. 양 쪽에 위치한 수직 핀과 작은 윙은 낮은 드래그에서는 가이드 베인(안내 날개) 역할을 하며 다운포스가 강할 때에는 스포일러의 효율성을 끌어 올린다. 차체 하부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공기의 흐름을 최적화하는 디퓨저의 사용으로 후면에 상당한 다운 포스를 생성시킨다. 뒷바퀴 앞에 자리한 평평한 하부가 휠 아치의 압력을 줄여 주는 덕분에 다운포스는 최대치로 높아진다.
그 결과 FXX K의 항력은 50% 낮아졌으며, 다운 포스는 30%나 증가해 시속 200km에서 540kg을 기록한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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