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노사협상 불발에 코스피 7400까지 하락…개인 매수에 상승 전환
지민구 기자
입력 2026-05-13 11:29 수정 2026-05-13 11:31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삼성전자 주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9.50포인트(1.69%) 내린 7513.65에 출발해 장 초반 7500선 아래로 밀렸다. 삼성전자는 노사 협상 결렬 소식에 5% 넘게 급락했고 SK하이닉스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2026.5.13 ⓒ 뉴스1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65% 내린 7,513.65에 개장했다. 장 초반부터 외국인이 1조 원어치의 순매도에 나서면서 코스피는 7,402.36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삼성전자 노사가 성과급 재원과 배분 방식을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며 21일 총파업을 예고한 탓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최대 노동조합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는 13일 사후 조정 결렬을 선언했다. 노사 협상 결렬 소식이 알려진 뒤 투자자들이 빠르게 차익 실현에 나서며 삼성전자 주가는 코스피에서 한때 5% 이상 떨어지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전날에도 2.28% 하락 마감했다.
외신들은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반도체를 포함한 AI 기업의 수익의 사회적 환원을 두고 ‘국민배당금’이라고 표현한 것이 한국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투자자들은 김 실장이 제시한 정책의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김 실장은 AI 붐으로 발생한 이익을 모든 국민과 나눠야 한다고 말했으며, 이로 인해 한국의 반도체 업체 주가가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코스피는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88% 오른 7,710.41을 나타내고 있다.개인과 기관투자가가 ‘사자’에 나서면서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도 하락폭을 줄여 전 거래일 대비 0.54% 내렸다. SK하이닉스는 3.76%, SK스퀘어는 2.22% 올라 거래됐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