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거주 1주택자까지 풀자…아파트 매물 0.6% 늘어
임유나 기자
입력 2026-05-13 14:36 수정 2026-05-13 15:53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 2025.9.5 뉴스1부동산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13일 서울 아파트 매물은 6만4383건으로 전날(6만3985건)보다 0.6% 증가했다. 25개 자치구 중 19개 자치구에서 매물이 늘어났는데, 강서구(2.3%), 강북구(2%), 용산구(1.8%), 금천구(1.4%), 영등포구(1.5%), 송파구(1.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강서구에서 영업하는 공인중개사 이모 씨는 “이 기회에 집을 정리하고 선호 입지에 ‘똘똘한 한 채’를 사서 실거주하려는 사람들의 문의가 많다”며 “1주택자들은 어차피 새로 집을 사야 하니 시세보다 저렴하게 내놓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전월세 가격이 오른 만큼 집을 팔지 않고 계속 보유하겠다는 집주인들도 적지 않다. 공시가격 상승 등으로 보유세 등을 내야 하지만, 월세도 많이 올라 감당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성동구 옥수동의 공인중개사 이모 씨는 “향후 세금이 오를 것에 대비해 전세를 월세로 돌린 집주인도 있다”며 “아직 집값이 오르는 추세니 일단 버텨보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물가 상승 우려에 따른 금리 변동성 확대,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세제 개편 등 변수가 여전히 존재해 매물 증가 가능성이 있다”며 “하지만 전월세 가격 상승, 고분양가 이슈 등 가격이 오를 요인도 있기 때문에 가격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