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 내달 2일 개막

이진구 기자

입력 2026-03-25 14:51 수정 2026-03-2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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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BEXPO·4월 2~5일)’와 국제선명상대회(4월 3~5일)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B홀과 인근 봉은사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박람회 주제는 ‘색즉시O O즉시색, 당신이 좋아하는 O놀이’. 대승불교의 핵심인 ‘공(空) 사상’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관람객이 체험하고 사유하는 참여형 콘텐츠로 선보인다.

대한불교조계종 문화부장 성원스님(왼쪽)과 불교방송 사장 원허스님이 25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2, 3일 오후 7시 봉은사 앞에서 열리는 야간 공연 무대에서는 래퍼 우원재와 DJ 웨건, DJ 소다가 ‘야단법석-반야심경 공 파티’를 펼친다. 불교 교리의 정수가 담긴 반야심경 독송과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선호하는 힙합, 전자 댄스 음악(EDM)의 콜라보를 시도한다.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측은 “불경 독송 특유의 저음의 울림과 자유와 해방을 추구하는 화려한 힙합 및 전자 댄스 음악과의 만남이 관객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야외 공연 모두 박람회 입장과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해외 불교문화 교류전부터 국내 전통문화 상품전까지 430여 개 부스에서는 다양한 볼거리가 관객을 맞는다. 국립중앙박물관 굿즈인 ‘뮷즈’ 공모전에 당선된 경주 석굴암 조명, 서핑을 즐기는 ‘힙’한 21세기 부처님이 그려진 모자와 티셔츠,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명상인 ‘멍상’, ‘견공식 공양 세트’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주최하는 ‘2026 국제선명상대회’ 주제는 ‘AI 시대의 선명상’. KAIST 명상과학연구소장 김완두 소장(미산 스님)이 뇌과학과 AI 융합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선명상의 과학적 실천 대안을 설명한다. 30여 명의 선명상·웰니스(웰빙과 피트니스의 합성어) 전문가들이 걷기 선명상, 요가, 건강한 호흡법 등의 체험도 돕는다. 또 AI 분석을 통해 참가자의 고민과 마음 상태를 진단하고, 알맞은 선명상법을 제안하는 ‘마음처방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조계종 미래본부 사무총장 일감스님은 “수천 년 한국 불교의 지혜가 담긴 선명상은 AI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가장 알맞은 정신건강 방법”이라며 “종교를 넘어 우리 사회의 보편적인 마음건강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조계종 미래본부 사무총장 일감스님이 25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2026 국제선명상대회’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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