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경찰, 대전 화재 업체 본사 압수수색…중대재해 여부 수사

이문수 기자

입력 2026-03-23 14:16 수정 2026-03-23 14:43

|
폰트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23일 경찰·대전노동청 관계자들이 화재로 7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대전 대덕구 안전공업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기 위해 사옥으로 이동하고 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고용노동부와 경찰이 대전 자동차 부품 공장 화재로 14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기업 본사 및 공장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과 대전경찰청은 23일 오전부터 근로감독관과 경찰 약 60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달 20일 대전 대덕구 소재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안전공업 공장에서 불이나 직원 14명이 숨졌다.

경찰과 노동 당국은 컴퓨터 등을 확보해 화재 방지 및 대피 조치 등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행됐는지 살필 계획이다. 소방 안전 관리 현황 등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와 관계자 휴대전화 등도 조사할 예정이다. 무단 건물 구조 변경 등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살필 예정이다. 노동부는 “대형 사망사고가 발생하거나, 최소한의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아 같은 유형의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할 경우, 압수수색, 구속 등 강제수사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문수 기자 doorwater@donga.com


라이프



EV라운지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