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븐, AI 웹사이트 생성 모델 ‘Maker 3.0’ 공개… “완성도 높이고 제작 효율 개선”
최용석 기자
입력 2026-03-20 15:44

AI 웹사이트 제작 플랫폼 재밋 AI를 운영하는 위븐이 자체 생성형 AI 모델 ‘Maker 3.0’을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자동 생성의 편의성을 넘어 실제 디자이너가 설계한 듯한 화면 인상과 구조 완성도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AI 웹빌더 시장은 빠른 제작 경쟁에서 결과물의 완성도 경쟁으로 옮겨가고 있다. 단순히 웹사이트를 빨리 만드는 수준을 넘어, 얼마나 자연스럽고 사람의 손을 거친 듯한 결과물을 구현하느냐가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는 흐름이다. 위븐은 이런 변화에 맞춰 ‘Maker 3.0’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Maker 3.0’은 약 25만 장의 웹 디자인 이미지 데이터를 학습해 사이트 구조와 디자인 패턴을 분석하도록 설계됐다. 또 약 200개의 웹사이트 구성 블록을 기반으로 콘텐츠 구조를 조합해 비슷한 템플릿이 반복되는 한계를 줄이도록 했다. 이를 통해 첫 화면의 인상뿐 아니라 전체 섹션 흐름과 레이아웃의 안정감까지 함께 높이는 데 주력했다.
회사는 기존 생성형 웹 도구에서 자주 드러난 문제를 개선하는 데도 힘을 쏟았다고 설명했다. 첫 화면은 눈길을 끌지만 섹션 간 흐름이 어색하거나 전체 레이아웃이 흔들리는 문제를 줄이는 데 집중했다는 것이다. 단순히 한 번 보기 좋은 시안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서비스에 적용 가능한 수준의 결과물을 구현하는 데 무게를 뒀다고 덧붙였다.
디자인 검수도 강화했다. 위븐은 사내 전문 디자이너가 결과물을 점검하며 첫 화면의 분위기와 전체 레이아웃의 균형, 섹션 간 리듬을 다듬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AI 특유의 획일적 인상과 부자연스러운 구성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생성 효율도 개선됐다. 사용자는 문장 한 줄만 입력하면 약 40초 안에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다. 위븐은 ‘Maker 3.0’을 통해 기존보다 생성 속도를 높였고, 출시를 기념해 생성 비용을 기존 대비 50% 낮춰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획 단계의 시안 작업부터 실무 제작까지 전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정환 위븐 대표는 “AI 시대에 필요한 것은 단순 자동화가 아니라 고객의 의도를 완성도 높은 결과물로 연결하는 기술”이라며 “더 적은 시간과 비용으로도 브랜드와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웹빌더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