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가격 급등에 스마트폰 제조 원가 25% 상승 예상
박종민 기자
입력 2026-03-11 16:38
지난달 26일 서울 시내 한 가전 매장에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PC, 스마트폰 가격 인상 가능성을 경고하는 문구가 붙었다. 202.2.26 뉴스11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은 직전 분기와 비교해 각각 50%, 90% 이상 올랐다. 이에 따라 구형 메모리인 ‘6GB LPDDR4X’와 ‘128GB eMMC’를 탑재한 도매가 200달러(약 29만3000원) 이하의 보급형 스마트폰을 가정하면 총 원가는 25%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경우 전체 원가에서 메모리 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은 43%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도매가 400~600달러의 중저가형 스마트폰과 8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경우도 D램과 낸드플래시의 원가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돼 전 제품군이 영향권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반도체 업체에는 가격 상승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스마트폰 제조사에는 원가 부담으로 이어져 산업 내 이해관계가 엇갈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급형 스마트폰의 경우 약 30달러, 일부 플래그십 모델은 최대 150~200달러의 가격 인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