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선·노현정 성북동 타운하우스, 감정가 27억→22억에 낙찰
뉴스1
입력 2025-05-20 17:55 수정 2025-05-20 17:56
두 차례 유찰 끝에 주인 찾아…3차 경매 14명 응찰
감정가 66.9억 땅은 세 차례 유찰…4차 경매 ‘반값’에
정대선 전 에이치앤아이엔씨 사장과 노현정 전 아나운서 부부. 뉴스1
현대가(家) 3세이자 노현정 전 아나운서의 남편인 정대선 전 에이치앤아이엔씨(HN Inc) 사장 소유의 서울 성북구 성북동 주택이 세 차례 경매 끝에 주인을 찾았다.
20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정대선 전 사장 부부가 거주하던 서울 성북구 성북동의 타운하우스(토지 256.4㎡, 건물 228㎡)가 3차 경매에서 감정가 26억 9000만 원의 81.4%인 21억 8999만 원에 낙찰됐다.
이는 3차 경매에서 나온 결과로, 앞선 1·2차 경매에서는 응찰자가 없어 유찰됐었다. 이날 열린 3차 경매는 최저입찰가 17억 2160만 원에서 시작됐으며, 총 14명이 입찰에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2위 응찰가는 21억 7000만 원으로 알려졌다.
다만 같은 성북동 고급 주택가 내 위치한 정 전 사장 소유의 604㎡(약 183평) 대지에 대해서는 세 차례 경매 모두 응찰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해당 부지는 감정가 66억 9836만 원에 경매에 부쳐졌으나 유찰이 이어졌고, 4차 경매에서는 감정가의 51% 수준인 34억 2956만 원부터 입찰이 시작된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이 부지는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소유했던 토지로, 2001년 손자인 정 전 사장에게 상속됐다. 해당 부지 위에는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건물이 있는데, 이 건물의 소유주는 정 전 사장의 형인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대표로 돼 있어 부지 매각 과정이 복잡할 수 있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해당 부지를 매입하더라도 건물 소유권이 별도인 만큼, 소유권 정리나 철거 등을 위해 법적 소송이 불가피할 수 있다”며 “이 같은 이유로 향후 경매에서도 매각이 쉽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경매는 정 전 사장이 최대 주주로 있던 HN Inc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HN Inc는 ‘썬앤빌’, ‘헤리엇’ 등 아파트 브랜드를 보유한 중견 건설사로,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로 자금난을 겪다 2023년 법인 회생을 신청한 바 있다.
(서울=뉴스1)
감정가 66.9억 땅은 세 차례 유찰…4차 경매 ‘반값’에
정대선 전 에이치앤아이엔씨 사장과 노현정 전 아나운서 부부. 뉴스1현대가(家) 3세이자 노현정 전 아나운서의 남편인 정대선 전 에이치앤아이엔씨(HN Inc) 사장 소유의 서울 성북구 성북동 주택이 세 차례 경매 끝에 주인을 찾았다.
20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정대선 전 사장 부부가 거주하던 서울 성북구 성북동의 타운하우스(토지 256.4㎡, 건물 228㎡)가 3차 경매에서 감정가 26억 9000만 원의 81.4%인 21억 8999만 원에 낙찰됐다.
이는 3차 경매에서 나온 결과로, 앞선 1·2차 경매에서는 응찰자가 없어 유찰됐었다. 이날 열린 3차 경매는 최저입찰가 17억 2160만 원에서 시작됐으며, 총 14명이 입찰에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2위 응찰가는 21억 7000만 원으로 알려졌다.
다만 같은 성북동 고급 주택가 내 위치한 정 전 사장 소유의 604㎡(약 183평) 대지에 대해서는 세 차례 경매 모두 응찰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해당 부지는 감정가 66억 9836만 원에 경매에 부쳐졌으나 유찰이 이어졌고, 4차 경매에서는 감정가의 51% 수준인 34억 2956만 원부터 입찰이 시작된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이 부지는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소유했던 토지로, 2001년 손자인 정 전 사장에게 상속됐다. 해당 부지 위에는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건물이 있는데, 이 건물의 소유주는 정 전 사장의 형인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대표로 돼 있어 부지 매각 과정이 복잡할 수 있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해당 부지를 매입하더라도 건물 소유권이 별도인 만큼, 소유권 정리나 철거 등을 위해 법적 소송이 불가피할 수 있다”며 “이 같은 이유로 향후 경매에서도 매각이 쉽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경매는 정 전 사장이 최대 주주로 있던 HN Inc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HN Inc는 ‘썬앤빌’, ‘헤리엇’ 등 아파트 브랜드를 보유한 중견 건설사로,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로 자금난을 겪다 2023년 법인 회생을 신청한 바 있다.
(서울=뉴스1)
비즈N 탑기사
‘책 출간’ 한동훈, 정계 복귀 움직임에 테마株 강세
조선 후기 화가 신명연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 발행
붕괴 교량과 동일·유사 공법 3곳 공사 전면 중지
명동 ‘위조 명품’ 판매 일당 덜미…SNS로 관광객 속였다
“나대는 것 같아 안올렸는데”…기안84 ‘100 챌린지’ 뭐길래- ‘전참시’ 이연희, 득녀 5개월만 복귀 일상…아침 산책+운동 루틴
-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잠수함’ 기념우표 발행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음주운전’ 인천시의원 송치
- 학령인구 감소 탓에 도심지 초교마저 학급 편성 ‘비상’
- 상속인 행세하며 100억 원 갈취한 사기꾼 일당 붙잡혀
DL케미칼 “여천NCC, 90만t 규모 공장 가동 중단해야”
月 6만2000원에 대중교통 무제한… ‘모두의 카드’ 시행
[단독]“인증번호는 XXXX”… 中 판매 쿠팡계정, 로그인 보안인증 뚫려
월소득 8000만원인데 빚 62% 감면…새출발기금 ‘눈먼 돈’ 됐다
‘카카오 폭파’ 위협에 전직원 재택근무- 카톡 친구목록, 오늘부터 옛방식 선택가능
- 이마트, 신세계푸드 주식 공개매수…자발적 상장 폐지 계획
- 스페이스X 내년 상장 소식에…국내 우주·항공 관련주도 ‘들썩’
- 주담대 변동금리 3년 만에 최대폭 상승…11월 코픽스 0.24%p↑
- “노화로 생긴 지방간, 운동으로 개선할 수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