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한국핀테크지원센터, 핀테크 이노베이션 스쿨 성과공유회 개최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4-11-21 10:40 수정 2024-11-21 10:45
사진=한국핀테크지원센터 제공
한국핀테크지원센터(이사장 김건, 이하 ‘센터’)는 카카오뱅크와 함께 지난 20일 ‘핀테크 이노베이션 스쿨’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핀테크 이노베이션 스쿨’은 금융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기술을 보유한 핀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해, 카카오뱅크는 센터와 ‘금융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보이스피싱 예방, 금융소외계층 등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핀테크 챌린지’, 핀테크 기업의 투자자금 확보 및 홍보기회 제공을 위한 ‘핀테크 데모데이’ 등 다양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왔다.
이번 성과발표회는 핀테크 이노베이션 스쿨 선정기업 10개사가 IR 발표를 통해 올 한해동안 달성한 사업 추진 성과와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선정 기업은 △레몬트리(자녀 용돈 관리 및 가족금융 플랫폼) △르몽(소상공인 대상 AI 댓글 솔루션) △리터놀(이커머스 반품 손실 및 CS 개선 솔루션) △머니가드서비스(모바일 차용증 서비스) △스탁키퍼(가축 투자 플랫폼) △아이쿠카(자녀 금융생활 관리 서비스) △알파프라임(올인원 트레이딩 플랫폼) △에스엔피랩(마이데이터 전문 플랫폼) △온클레브(AML, 이상거래탐지 기술 기반 트랜잭션 분석 AI 솔루션) △웍스메이트(건설 일용직 매칭 플랫폼) 등 10개사이다.
지난 4월부터 센터는 비즈니스 진단, 임팩트 및 투자 모듈, 심화 컨설팅, 오피스아워 등 기업별 성장단계 및 수요에 따른 핀테크 특화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더불어, 총 3억 원 규모의 사업화자금(기업당 3천만원)을 지급하여 직접적인 기술 구현 및 시장검증 등을 지원했다.
센터는 기업들의 협업 제안서를 기반으로 카카오뱅크를 포함한 다양한 기업들과의 미팅을 연계하는 등 실질적인 협업 기회를 제공했다. 센터 측에 따르면,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핀테크 이노베이션 스쿨 참여기업들은 투자유치 68억6000만 원, 전년 대비 매출 165.4% 증가, 기업당 신규 고용 10.6명 등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리터놀, 머니가드서비스, 온클레브가 프로그램 운영사인 MYSC와 직접 투자 확약을 완료하여 사업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기업들의 성과발표 이후, ‘2025년도 금융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핀테크 지원사업’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이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센터와 카카오뱅크는 지속적인 핀테크 기업 발굴 및 지원 강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소상공인, 일용직 근로자, 미성년자 등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핀테크 서비스들을 발굴했다”며, “다양한 서비스와 기술을 보유한 핀테크 기업들에게 해외진출, 투자유치 등 성장 기회를 제공해 금융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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