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콘텐츠코리아랩, 로컬 콘텐츠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하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4-11-21 10:00 수정 2024-11-21 10:00
창작·창업자를 위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으로 성장 동력 확보
(재)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인용, 이하 진흥원)이 운영하는 전남콘텐츠코리아랩이 지역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17년 출범한 전남콘텐츠코리아랩은 웹툰, 영상,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와 예비 창업자들을 지원하며 창작 역량을 산업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전남의 풍부한 문화 자원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콘텐츠 IP 발굴 및 제작을 적극 지원하며 지역 콘텐츠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남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콘텐츠랩의 지원을 통해 성장한 우수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전라남도 무안 지역의 특화 자원을 활용해 로컬 캐릭터를 제작하는 ㈜피크베리머치(대표 양은진)는 ‘무아닝 프렌즈’라는 귀엽고 친근한 캐릭터로 지역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있다. 양파, 세발낙지, 연꽃 등을 모티브로 한 이 캐릭터는 지역 주민뿐 아니라 대중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
양은진 대표는 “무안의 특화 자원을 활용한 ‘무아닝 프렌즈’는 단순한 로컬 캐릭터를 넘어 대중과 정서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되고자 했다. 이번 전남콘텐츠코리아랩 제작 지원사업을 통해 새로운 캐릭터 IP인 ‘게바리’와 ‘꾸마’를 개발할 수 있었고, 이를 활용해 제작한 굿즈로 7개 지역 축제와 전시회에 참가하며 무안의 매력을 한층 널리 알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원사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졌고, 현재 무안군 고향사랑 기부제 답례품몰에도 진출하며 온·오프라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앞으로 애니메이션과 영상 콘텐츠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무안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영하 대표는 “저희 협동조합은 지역 주민들이 콘텐츠 제작에 직접 참여하도록 유도하며 주민들의 목소리와 이야기를 콘텐츠에 담아내는 데 중점을 두고있다. ‘찍다보니 깐느’ 프로젝트는 주민 참여와 창작자의 노력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물로, 지역 공동체와의 연대감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이번 지원사업은 저희 협동조합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되었고, 지역 주민과 창작자 모두가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런 협력 모델을 계속 확대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전남의 숨겨진 매력을 발굴하고 알리는 ㈜바바프로덕션(대표 김현우) 역시 전남콘텐츠코리아랩의 지원으로 돋보이는 성과를 거두었다. 유튜브 채널 ‘오지는 오진다’를 통해 전남의 시골 마을과 빈집에 담긴 이야기를 소개하며 44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한 이 기업은, 고흥, 완도, 신안의 섬마을을 배경으로 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했다.
김현우 대표는 “전남콘텐츠코리아랩의 지원은 저희에게 새로운 콘텐츠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섬마을의 문화와 이야기를 담아낸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시청자들에게 영상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그 지역을 실제로 방문하고 싶다는 관심을 유도할 수 있었다. 특히, 고흥 쑥섬 영상이 3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도 지역의 매력을 담은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전남을 넘어 국내외에 알릴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남콘텐츠코리아랩은 지역 창작자와 초기 창업 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진흥원의 이인용 원장은 “지역 창작자와 기업이 더 큰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콘텐츠랩의 지원은 단순히 경제적 도움을 넘어 창작자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콘텐츠 생태계를 풍부하게 만들고 도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
피크베리머치 양은진 대표
(재)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인용, 이하 진흥원)이 운영하는 전남콘텐츠코리아랩이 지역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17년 출범한 전남콘텐츠코리아랩은 웹툰, 영상,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와 예비 창업자들을 지원하며 창작 역량을 산업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전남의 풍부한 문화 자원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콘텐츠 IP 발굴 및 제작을 적극 지원하며 지역 콘텐츠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남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콘텐츠랩의 지원을 통해 성장한 우수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전라남도 무안 지역의 특화 자원을 활용해 로컬 캐릭터를 제작하는 ㈜피크베리머치(대표 양은진)는 ‘무아닝 프렌즈’라는 귀엽고 친근한 캐릭터로 지역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있다. 양파, 세발낙지, 연꽃 등을 모티브로 한 이 캐릭터는 지역 주민뿐 아니라 대중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
양은진 대표는 “무안의 특화 자원을 활용한 ‘무아닝 프렌즈’는 단순한 로컬 캐릭터를 넘어 대중과 정서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되고자 했다. 이번 전남콘텐츠코리아랩 제작 지원사업을 통해 새로운 캐릭터 IP인 ‘게바리’와 ‘꾸마’를 개발할 수 있었고, 이를 활용해 제작한 굿즈로 7개 지역 축제와 전시회에 참가하며 무안의 매력을 한층 널리 알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원사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졌고, 현재 무안군 고향사랑 기부제 답례품몰에도 진출하며 온·오프라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앞으로 애니메이션과 영상 콘텐츠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무안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찍다보니 깐느’ 상영회 개최 현장
지역 청년들과 함께하는 해남레코딩협동조합(대표 윤영하)도 전남콘텐츠코리아랩의 지원을 통해 창의적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며 주목받고 있다. 협동조합은 해남의 문화와 자원을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민과의 소통을 이끌어냈다. 올해는 ‘찍다보니 깐느’라는 영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지역민 참여형 콘텐츠로 지역 공동체 의식과 애향심을 고취하는 데 기여했다.윤영하 대표는 “저희 협동조합은 지역 주민들이 콘텐츠 제작에 직접 참여하도록 유도하며 주민들의 목소리와 이야기를 콘텐츠에 담아내는 데 중점을 두고있다. ‘찍다보니 깐느’ 프로젝트는 주민 참여와 창작자의 노력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물로, 지역 공동체와의 연대감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이번 지원사업은 저희 협동조합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되었고, 지역 주민과 창작자 모두가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런 협력 모델을 계속 확대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전남의 숨겨진 매력을 발굴하고 알리는 ㈜바바프로덕션(대표 김현우) 역시 전남콘텐츠코리아랩의 지원으로 돋보이는 성과를 거두었다. 유튜브 채널 ‘오지는 오진다’를 통해 전남의 시골 마을과 빈집에 담긴 이야기를 소개하며 44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한 이 기업은, 고흥, 완도, 신안의 섬마을을 배경으로 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했다.
김현우 대표는 “전남콘텐츠코리아랩의 지원은 저희에게 새로운 콘텐츠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섬마을의 문화와 이야기를 담아낸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시청자들에게 영상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그 지역을 실제로 방문하고 싶다는 관심을 유도할 수 있었다. 특히, 고흥 쑥섬 영상이 3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도 지역의 매력을 담은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전남을 넘어 국내외에 알릴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남콘텐츠코리아랩은 지역 창작자와 초기 창업 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진흥원의 이인용 원장은 “지역 창작자와 기업이 더 큰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콘텐츠랩의 지원은 단순히 경제적 도움을 넘어 창작자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콘텐츠 생태계를 풍부하게 만들고 도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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