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필립모리스, EU가 공인한 ‘양성평등기업’…“여성 임원 비율 40%까지 늘린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3-07 15:01 수정 2019-03-07 15:05
한국필립모리스는 국내 기업 최초로 ‘양성평등기업 인증(Equal Salary Certification)’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 인증은 남성과 여성 직원 모두에게 평등하고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는 기업 문화와 제도를 적용한 기업에게 부여되는 제도다.
인증 부여는 비영리재단인 양성평등기업재단이 담당한다. 스위스 연방 정부가 지원하는 재단으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가 공인하는 인증이다.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은 지난 5일 90여개 국가에 위치한 현지법인들이 글로벌 기업 최초로 ‘양성평등기업 인증’을 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인증 평가는 남녀직원 임금 책정 공정성 데이터 비교와 직장 내 성 평등 실현을 위한 경영진 노력 및 기여도 등을 항목별로 점검해 이뤄졌다고 필립모리스 측은 설명했다. 또한 직원 인식도 평가도 진행됐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엄격한 인증 프로세스를 통과하기 위해 동일한 평가를 받은 남녀직원 임금 데이터를 제출했고 여성 직원 승진 관련 공정성에 대한 심사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프라빈 우파디예 한국필립모리스 피플앤컬쳐(People & Culture) 총괄 상무는 “필립모리스는 최근 인사담당 부서 이름을 ‘피플앤컬쳐’로 변경하는 등 차별 없고 공정한 기업문화 조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제도적 공정성을 더욱 개선하고 ‘유리천장’으로 불리는 차별 요소가 없는지 지속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일우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이번 인증은 평등한 기업 문화와 제도 구축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아이코스와 히츠 출시 이후 전사적으로 변화 중인 회사 혁신에 소중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지난 1989년 국내 사업을 시작하고 2002년 경상남도 양산에 공장을 설립한 한국필립모리스는 ‘담배 연기 없는 미래’ 비전 실현을 위해 조직 다양성 확보에 공들이고 있다. 본사 차원에서 오는 2022년까지 여성 임원 비율을 40% 수준으로 확대해 여성 리더십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작년 기준 한국필립모리스 여성 임원 비율은 35% 수준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인증 부여는 비영리재단인 양성평등기업재단이 담당한다. 스위스 연방 정부가 지원하는 재단으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가 공인하는 인증이다.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은 지난 5일 90여개 국가에 위치한 현지법인들이 글로벌 기업 최초로 ‘양성평등기업 인증’을 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인증 평가는 남녀직원 임금 책정 공정성 데이터 비교와 직장 내 성 평등 실현을 위한 경영진 노력 및 기여도 등을 항목별로 점검해 이뤄졌다고 필립모리스 측은 설명했다. 또한 직원 인식도 평가도 진행됐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엄격한 인증 프로세스를 통과하기 위해 동일한 평가를 받은 남녀직원 임금 데이터를 제출했고 여성 직원 승진 관련 공정성에 대한 심사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프라빈 우파디예 한국필립모리스 피플앤컬쳐(People & Culture) 총괄 상무는 “필립모리스는 최근 인사담당 부서 이름을 ‘피플앤컬쳐’로 변경하는 등 차별 없고 공정한 기업문화 조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제도적 공정성을 더욱 개선하고 ‘유리천장’으로 불리는 차별 요소가 없는지 지속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일우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이번 인증은 평등한 기업 문화와 제도 구축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아이코스와 히츠 출시 이후 전사적으로 변화 중인 회사 혁신에 소중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지난 1989년 국내 사업을 시작하고 2002년 경상남도 양산에 공장을 설립한 한국필립모리스는 ‘담배 연기 없는 미래’ 비전 실현을 위해 조직 다양성 확보에 공들이고 있다. 본사 차원에서 오는 2022년까지 여성 임원 비율을 40% 수준으로 확대해 여성 리더십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작년 기준 한국필립모리스 여성 임원 비율은 35% 수준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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