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9] 현대·기아-웨이레이, ‘홀로그램 AR 내비게이션’ 세계 최초 공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1-09 08:00 수정 2019-01-09 08:00
현대·기아자동차는 8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9 CES’를 통해 스위스 업체 웨이레이(Wayray)가 개발한 ‘홀로그램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 내비게이션을
현대·기아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홀로그램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 기술을 내비게이션에 적용했다.
현대·기아차와 스위스 업체 웨이레이(Wayray)가 8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를 통해 세계 최초로 홀로그램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 내비게이션을 탑재한 양산차를 선보였다. 웨이레이 부스에는 해당 기술이 적용된 제네시스 G80이 전시됐다.
주요 장점으로는 운전자 시야각에 맞춰 실제 도로 위에 입체 영상이 표시돼 정확한 운행 정보 전달이 가능하다. 3D 안경을 착용하지 않고도 홀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다. 각종 정보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처럼 전면 윈도우에 표시된다. 다만 HUD가 LCD 화면을 통해 반사된 영상을 보여 주는 반면 홀로그램은 영상용 레이저를 유리에 직접 투영한다. 때문에 크기와 범위에 대한 제약이 없어 화면 전체에 영상을 표시할 수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오는 2020년 이후 웨이레이와 협업해 개발한 홀로그램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을 양산차에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 기술이 양산되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해 만족도를 제고하고 첨단 기술 브랜드 이미지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탈리 포노마레프(Vitaly Ponomarev) 웨이레이 CEO는 “최근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또 다른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홀로그램과 증강현실 기술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현대·기아차와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소비자 중심 기술 혁신을 추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현대차에 따르면 글로벌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시장은 오는 2020년 36억 달러(약 4조540억 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연평균 30%가량 성장하는 해당 시장에서 기술을 주도하고 있는 업체가 웨이레이다.
부스에서는 제네시스 G80 외에 ‘180° 홀로그램 증강현실 체험물’과 ‘증강현실 개발 도구’ 등을 전시했다.라스베이거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현대·기아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홀로그램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 기술을 내비게이션에 적용했다.
현대·기아차와 스위스 업체 웨이레이(Wayray)가 8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를 통해 세계 최초로 홀로그램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 내비게이션을 탑재한 양산차를 선보였다. 웨이레이 부스에는 해당 기술이 적용된 제네시스 G80이 전시됐다.
웨이레이는 홀로그램 증강현실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지난 9월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이 회사에 전략 투자를 단행했다. 앞서 현대·기아차는 지난 2017년부터 차량용 홀로그램 기술 선행연구를 추진해 왔다. 그해 8월부터는 웨이레이와 협력 관계를 맺고 관련 부품 설계와 개발을 진행 중이다. 두 업체는 양산차에 적용된 홀로그램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기술을 검증하고 최적화 하는 작업을 지속해 왔다.현대차와 웨이레이는 앞으로도 기술 고도화를 위해 지속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양산차 최초로 적용된 홀로그램 증강현실 기술은 길안내와 목적지점 표시, 주행 속도 등 기본적인 내비게이션 기능 외에 차선이탈 경고와 앞차 충돌위험 경고 등 첨단운전보조 기능도 포함한다.
주요 장점으로는 운전자 시야각에 맞춰 실제 도로 위에 입체 영상이 표시돼 정확한 운행 정보 전달이 가능하다. 3D 안경을 착용하지 않고도 홀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다. 각종 정보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처럼 전면 윈도우에 표시된다. 다만 HUD가 LCD 화면을 통해 반사된 영상을 보여 주는 반면 홀로그램은 영상용 레이저를 유리에 직접 투영한다. 때문에 크기와 범위에 대한 제약이 없어 화면 전체에 영상을 표시할 수 있다.
제네시스 G80에 적용된 홀로그램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기술은 전면 유리에 가로 310mm, 세로 130mm 크기로 투영된다. 하지만 실제 운전자 눈에는 가로 3150mm, 세로 1310mm로 보이게 된다고 웨이레이 측은 설명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번 협업은 독보적인 홀로그램 증강현실 시스템이 기존 양산차에 탑재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하기 위해 이뤄졌다. 현대·기아차는 웨이레이 부품이 차량에 적용될 수 있도록 홀로그램 HUD 표시 시스템을 새롭게 설계했다. 또한 홀로그램 영상이 운전자 시야에 최적화돼 표시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을 진행했다. 실제 도로 테스트도 진행해 안정성을 검증했다.향후 협업을 통해 사람과 사물, 버스나 자전거 전용도로, 건널목 등 홀로그램 증강현실 표시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후측방경고시스템과 고속도로주행보조 등 고도화된 ADAS 기능들도 도입될 예정이다. V2X(Vehicle to Everything)와 커넥티비티 기능 접목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호등과 주변 차량과 도로, 날씨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오는 2020년 이후 웨이레이와 협업해 개발한 홀로그램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을 양산차에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 기술이 양산되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해 만족도를 제고하고 첨단 기술 브랜드 이미지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탈리 포노마레프(Vitaly Ponomarev) 웨이레이 CEO는 “최근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또 다른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홀로그램과 증강현실 기술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현대·기아차와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소비자 중심 기술 혁신을 추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현대차에 따르면 글로벌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시장은 오는 2020년 36억 달러(약 4조540억 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연평균 30%가량 성장하는 해당 시장에서 기술을 주도하고 있는 업체가 웨이레이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웨이레이는 전체 직원의 70% 이상이 연구 인력으로 구성될 정도로 강력한 기술력을 자랑한다. 특히 중국 알리바바 등 글로벌 업체들도 이 회사의 미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러시아에서 연구개발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홀로그램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 외에 우주항공 관련 분야 기술력도 확보하고 있다.
부스에서는 제네시스 G80 외에 ‘180° 홀로그램 증강현실 체험물’과 ‘증강현실 개발 도구’ 등을 전시했다.라스베이거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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