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모터스, 내달 고급 브랜드 ‘DS’ 국내 론칭… ‘DS7 크로스백’ 출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12-14 16:34 수정 2018-12-1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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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모터스는 내달 8일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DS’를 국내 론칭하고 새로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DS7 크로스백’을 공식 출시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브랜드 운영은 푸조·시트로엥 국내 수입원인 한불모터스가 담당하며 글로벌 기준에 따른 전용 전시장도 오픈할 예정이다.

DS에 따르면 지난 1955년 선보인 DS 브랜드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대담함과 혁신을 기반으로 아방가르드 철학이 반영돼 당시 업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바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2014년 6월 시트로엥으로부터 분리돼 독립 브랜드로 거듭났다. 기존 시트로엥 DS 라인업은 모두 DS 브랜드로 변경돼 국내에서 판매될 전망이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DS7 크로스백은 최신 기술과 디자인, 사양이 집약된 플래그십 모델이다. 전면부는 다이아몬드 패턴이 적용된 육각형 그릴과 크롬이 조화를 이뤄 화려하게 꾸며졌고 우아하면서 균형감 있는 실루엣을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한다. 시동을 걸면 액티브 LED 비전 헤드램프가 회전하며 빛을 발산한다. 레이저 각인 기술로 만들어진 3D 리어 램프는 보석을 연상시킨다고 DS 측은 설명했다.
실내 역시 고급스럽게 꾸며졌다. 나파가죽과 고목, 알칸타라, 크리스탈 등 고급 소재를 적극 활용해 프랑스 특유의 분위기를 구현했다. 고급 시계 브랜드가 사용하는 음각 기법 ‘끌루드 파리(Clous de Paris) 기요쉐(Guilloché) 패턴을 비롯해 펄 스티칭 등이 적용돼 장인정신을 표현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조합이 유력하다.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9.4초, 최고속도는 시속 206km다. 해외에서는 최고출력 225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힘을 내는 1.6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도 판매되지만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특히 DS7 크로스백에 탑재된 서스펜션은 세계 최초로 유압식 서스펜션을 선보인 브랜드 혁신을 이어받았다. 카메라 센서로 입력된 전방 노면 상태를 분석해 각 바퀴 댐핑을 독립적으로 전자 제어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DS 커넥티드 파일럿과 주차 파일럿 등 반자율 주행 기능을 지원하며 DS 나이트비전과 운전자 주의 모니터링 등 최신 첨단 사양이 더해졌다.

한불모터스는 내달 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마련된 브랜드 단독 전시장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차량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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