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개봉박두’ 제네시스 첫 독립 전시장 가보니… 면발광 조명·시승 공간 ‘백미’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1-05 09:31 수정 2018-01-05 09:47

현대차는 정식 오픈에 앞서 4일 제네시스 강남 전시관을 언론매체에 먼저 공개했다. 제네시스 강남은 서울 영동대로 한복판에 자리 잡았다. 과거 BMW 전시장이 있던 곳으로 지하철 2호선 삼성역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고 향후 들어설 현대차그룹 신사옥(GBC)과도 가깝다.
건물은 2층으로 이뤄졌다. 외관은 회색빛을 띄며 간결한 디자인을 갖췄다. 1층과 2층은 통유리로, 내부는 콘크리트 벽으로 가려져 있어 실내 모습을 확인할 수 없도록 만들어졌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지나가는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실제 방문객들이 내부 콘텐츠에 집중할 수 있는 설계가 반영됐다”고 했다.


제네시스 강남은 100% 예약제로 운영된다. 일반 판매점과 달리 모든 과정이 예약을 통해 이뤄진다. 만약 예약하지 않은 소비자가 방문할 경우 현장 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지만 일정이 모두 잡혀있으면 관람이 불가능하다. 예약을 통해 차량 시승 신청도 가능하며 전시관에 상주하는 ‘카마스터’를 통해 구매 상담도 받을 수 있다. 구매 상담 역시 예약을 통해 진행된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 강남은 제품을 자세히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일반 판매점과 달리 엔진과 트림별 모든 차종이 준비돼 있다”며 “주력 차종만 준비돼 정작 소비자가 구입하려는 모델을 타볼 수 없는 일반 판매점의 단점을 보완한 공간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벽면은 콘크리트로 이뤄졌고 바깥 풍경을 볼 수 없도록 배치됐다. 큐레이터는 관람객이 제품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조성됐다고 전했다. 콘크리트와 면발광으로 꾸며진 실내는 깔끔하면서 세련된 분위기를 구현한다. 특히 콘크리트 벽면은 시간이 지나면 색이 변하면서 자연스럽게 빈티지한 느낌을 완성한다는 설명이다.




가상체험 코너는 소비자가 고른 차량 옵션을 65인치 대형TV를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태블릿PC를 통해 각종 옵션을 적용해 다양한 각도에서 차량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이 기능 일부는 인터넷 홈페이지에서도 구현된다. 하지만 제네시스 강남 전시관에서만 모든 기능을 온전히 조작할 수 있다고 큐레이터는 설명했다.


2층 역시 쇼룸과 시편 공간, 라운지 등으로 구성됐고 구매 상담을 위한 공간도 마련됐다. 큐레이터는 전시관을 관람하면서 확인한 소비자 선호 제품 정보를 그대로 카마스터에게 전달한다. 때문에 소비자는 구매 상담 시 큐레이터에게 말했던 내용을 카마스터에게 다시 언급할 필요가 없다.



시승 공간 ‘론치 베이(Launch Bay)’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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