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엔진 오일 증가 “유로6 위해 필연적·타사 차량도 발생”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10-21 15:10 수정 2016-10-21 15:29
현대기아자동차가 자사의 일부 디젤엔진 차량에서 발생하는 엔진 오일량 이상 증가 현상에 대해 주요 동호회를 중심으로 해당 원인과 해결책에 대한 답변을 내놨다.
주요 골자는 유로6 배기가스 규제를 만족시키는 배기가스후처리장치 추가 탑재 차량의 경우 도로 주행 여건에 따라 오일량 증가 현상이 발생될 수 있으며, 조만간 엔진 ECU 업그레이드를 통해 오일량 증가를 줄이겠다는 내용이다.
특히 오일량 증가는 차량 성능에 영향이 전혀 없으며 유로5는 물론 타사 차량에서도 동일 현상이 발견되는 등 정상이라는 설명이다.
자료=관련 동호회 게시판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기아차가 출시한 유로6 디젤엔진 탑재 차량에서 엔진오일 이상 증가 현상이 일부 목격되어 왔다. 해당 자동차 소유주들은 자동차결함신고센터와 각종 동호회 게시판을 통해 이 같은 현상을 공유해 왔으며 원인과 해결책을 몰라 불안함을 호소해 왔다. 이와 관련 현대기아차는 지난 20일 주요 동호회를 중심으로 유로6 디젤엔진 오일량 증가 현상에 관한 원인과 해결책에 대한 답변을 비공식적으로 내놨다.
이에 따르면 “오일량 증가는 유로6 적용 디젤엔진에서는 유로5 보다 차량 배기가스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배기가스후처리장치(LNT)가 추가 장착돼 엔진 오일량이 도로 주행 여건에 따라 증가 할 수 있다”라며 “이 현상은 차량 성능에 영향이 없는 정상적인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상적인 엔진 오일량에 15% 정도 경유가 희석되어도 엔진 성능에는 전혀 이상이 없으며 유로5(DPF) 적용 차량에서도 오일은 소량 증가하고 유로6(LNT)에서는 이 보다 다소 많은 양의 엔진 오일이 증가한다”라고 설명했다.
자료=관련 동호회 게시판
또한 “유로6가 적용된 모하비 차량에서는 SCR 시스템 적용으로 유로5 적용차량과 동등 수준의 미세한 엔진 오일 증가를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현대기아차는 추가 자료를 통해 엔진 내구평가 시 엔진오일에 연료를 혼합해 내구 테스트를 실시하는 것이 개발 표준이며 연료가 유입돼 금속면의 마모가 발생한다면 표면처리 및 재질변경 등 보완단계를 거쳐 양산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료=관련 동호회 게시판
또한 이 같은 엔진 오일량 증가 현상은 “유로6 배기가스 규제 만족을 위한 배기가스후처리 장치 탑재 차량에선 국내외 모두 필연적인 것”이란 설명을 추가했다.한편 국토교통부 산하 교통안전공단은 엔진 오일량이 증가하는 현대기아차 일부 차량에 대해 안전성 결함 여부를 조사 중에 있으며 그 대상으로는 기아차 쏘렌토, 스포티지, 카니발 현대차 싼타페, 맥스크루즈, 투싼 등 6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비즈N 탑기사
- ‘싱글맘’ 쥬얼리 이지현, 국숫집 알바한다 “민폐 끼칠까 걱정”
- 세차장 흠집 갈등…“없던 것” vs “타월로 생길 수 없는 자국”
- 덕수궁서 연말에 만나는 ‘석조전 음악회’
- ‘컴퓨터 미인’ 황신혜가 뽑은 여배우 미모 톱3는?
- ‘솔로 컴백’ 진 “훈련병 때 느낀 감정 가사에 담았죠”
- “진짜 동안 비결, 때깔 달라져”…한가인, 꼭 챙겨 먹는 ‘이것’ 공개
- “서점서 쫓겨난 노숙자 시절, 책 선물해준 은인 찾습니다”
- “내가 먹은 멸치가 미끼용?” 비식용 28톤 식용으로 속여 판 업자
- ‘조폭도 가담’ 889억대 불법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일망타진
- 비오는 날 맨발로 옷가게 찾은 노숙자…새 신발 신겨 보냈더니
- “월세시대 열차 출발했다”…대출 규제 ‘풍선효과’
- 산청군, 여름휴가 여행지 만족도 전국 ‘2위’
- 오메가-3·오메가-6, 총 19가지 암 위험 감소 확인
- 농협-대상, 배추 상생마케팅 할인행사 실시
- 기업 10곳 중 8곳 “정년 연장 긍정적”…평균 65.7세
- 찬바람에 면역력 뚝… 예방접종으로 중증질환 대비를
- “종신보험 5∼7년 들면 최대 120% 환급”… 보험사 과열경쟁 논란
- 예비부부 멍드는 ‘묻지마 스드메’ 없앤다…내년부터 가격공개
- “급여의 25% 넘게 신용카드 썼다면, 남은 기간 체크카드 사용을”
- 서울 알짜 사업장에만 PF자금 몰려… 지방은 아직도 ‘부실 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