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출시 ‘신형 i30’ 국내 최초 1.4 T-GDI 탑재 … 204마력 스포츠 가능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8-26 14:50 수정 2016-08-26 15:37
현대자동차가 다음 달 출시를 앞둔 신형 i30에 국내서 처음으로 1.4 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다. 신형 i30의 엔진 라인업은 기존 2.0 가솔린, 1.6 디젤에서 1.4 T-GDI, 1.6 T-GDI, 1.6 디젤 등으로 세분화 될 예정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신형 i30의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을 완료하고 내달 본격적인 신차 출시 준비에 들어갔다. 지난 2011년 출시된 2세대 모델 이후 5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신형 i30는 현대차의 글로벌 전략 해치백 모델로, 특히 유럽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현지 공략의 첨병 역할을 담당해 왔다.
신차는 디자인에서 기존의 역동적인 부분을 더욱 발전시켜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면처리와 풍부한 볼륨감을 바탕으로 한층 당당하면서도 정제된 이미지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어떠한 각도에서도 최상의 자세를 드러내는 완성도 높은 비례감을 구현했을 뿐만 아니라 현대차가 새롭게 선보이는 ‘캐스캐이딩 그릴’을 최초로 적용해 더욱 세련되고 정교한 전면부 이미지를 완성했다.
‘캐스캐이딩 그릴’은 용광로에서 녹아내리는 쇳물의 웅장한 흐름과 한국 도자기의 우아한 곡선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향후 출시될 현대차의 신차들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내달 국내를 시작으로 유럽 등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를 계획한 신형 i30에 국내의 경우 총 3가지 엔진 라인업을 구성한다.
기존 1.6 디젤은 그대로 유지하고 가솔린 엔진이 1.4 T-GDI, 1.6 T-GDI로 새롭게 변경된다. 현대차 국내 판매 라인업에서 1.4 T-GDI 엔진이 탑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앞서 1.6 T-GDI의 경우 신형 아반떼에 탑재돼 아반테 스포츠로 역동성을 강조한 모델로 출시된 바 있다. 이 엔진은 204마력의 최고출력과 27.0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고 6단 수동변속기와 7단 DCT 변속기가 맞물렸다.
국내에 앞서 1.4 T-GDI 엔진이 탑재된 모델은 지난 3월 중국서 출시된 신형 아반떼에 해당 엔진이 탑재된 바 있다. 1.4 T-GDI 엔진은 7단 DCT 변속기와 맞물려 효율성을 강조하는 특화 모델로 출시됐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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