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AMG S 63 4메틱 카브리올레 출시 ‘지붕 열리는 S클래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8-17 11:11 수정 2016-08-17 11:18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4인승 고성능 오픈탑 ‘더 뉴 메르세데스-AMG S 63 4메틱 카브리올레’를 17일 국내 공식 출시한다. AMG S 63 4메틱 카브리올레는 S클래스 카브리올레에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서브 브랜드인 메르세데스-AMG의 역동적 디자인 요소와 폭발적인 성능을 더했다.

신차는 S클래스 쿠페를 기반으로 블랙, 다크 블루, 베이지 혹은 다크 레드 컬러의 소프트 탑으로 아름답게 표현됐다. 쿠페 스타일의 옆면 디자인은 낮은 그린하우스, 뒤쪽으로 길게 이어지는 드로핑 라인 등으로 아름다우면서도 다이내믹한 면모를 강조했다.

실버 크롬으로 장식된 전면부의 3차원 트윈 블레이드 라디에이터 그릴은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더욱 강조했다. 실버 크롬 트림의 AMG 리어 에이프런을 비롯해 V8 디자인 크롬 도금 트윈 테일 파이프를 적용한 AMG 스포츠 배기 시스템, 티타늄 그레이 색상으로 마감된 20인치 AMG 10-스포크 휠 등은 스포티함을 배가 시켜준다.

파워트레인은 수작업으로 제작된 V형 8기통 가솔린 AMG 엔진을 탑재해 5461cc의 배기량, 최고 출력 585마력, 최대 토크 91.7kg.m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를 3.9초 만에 주파하며 최고 속도는 250km/h이다.

신차에 적용된 AMG SPEEDSHIFT 멀티클러치 7단 스포츠 변속기는 V형 8기통 가솔린 AMG 엔진과 완벽한 조화를 이뤄 최적의 변속을 실현함은 물론이고, C(Controlled Efficiency), S(Sport), M(Manual)의 3 가지 변속 모드를 제공한다. 또한 변속 모드에 따라 배기음이 변경돼 잔잔한 사운드에서 감성적이면서도 풍부한 AMG 특유의 엔진 사운드를 제공하며 다이내믹한 주행을 즐기는 운전자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이 외에도 최상의 안정감을 주는 에어매틱(AIRMATIC) 기반의 AMG 스포츠 서스펜션이 적용돼 다이내믹함과 편안한 주행을 모두 가능하게 한다. 두 가지 설정(Sport 또는 Comfort)을 통해 서스펜션의 강도를 상황에 맞게 바꿀 수 있으며 도로 상태가 좋지 않은 곳에서는 주행 중에도 버튼을 눌러 서스펜션을 높일 수 있다.

AMG S 63 4메틱 카브리올레는 다이내믹한 성능과 면모를 자랑하지만 이와 동시에 뛰어난 기술력과 고급스러움으로 탑승자에게 편안함을 제공한다. 벤츠의 최첨단 기술력으로 탄생한 3겹의 소프트 탑은 시각적으로도 아름다운 실루엣을 완성시키지만 차량 내부로 유입되는 소음도 효과적으로 줄여 정숙성을 구현했다. 주행 중에는 50km/h이하의 속도까지 소프트 탑 개폐가 가능하며 차량 밖에서도 열쇠로 소프트 탑을 여닫을 수 있어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즐거운 오픈탑 주행을 위해 소프트 탑 개폐 시 자동으로 작동하는 적재 공간 커버, 뒷좌석 탑승자와 불편함 없이 대화를 나누고 공기의 흐름을 위로 밀어 차량의 후면 부분의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는 에어캡(AIRCAP), 운전자 및 동반자의 머리 및 목 부위를 따뜻한 공기로 감싸주어 추운 날씨에도 오픈 주행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에어스카프(AIRSCARF®) 등이 적용됐다.


이밖에도 AMG S 63 4메틱 카브리올레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차량 최초로 지능형 공조 시스템인 ‘써모트로닉(THERMOTRONIC)’이 적용돼 실내 온도를 기존 시스템과 달리 적극적으로 조절한다.

소프트 탑을 열거나 닫을 때 모드를 따로 선택하거나 각각 온도를 설정하지 않아도 차량 내부 온도가 자동으로 조절되며 12개의 센서와 18개의 액추에이터가 차량의 다양한 부품과 유기적으로 움직여 쾌적한 실내를 유지해준다. 센서들은 내외 부 기온뿐만 아니라 일사량도 측정하며, 공기 오염 정도를 파악하여 외부에서 유입되는 공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하며, 창문에 김이 서리는 것을 막기 위해 유리의 절대 습도를 측정하기도 한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는 1886년 최초로 개발된 자동차 발명 130주년을 기념해 전 세계 130대 한정 판매되는 스페셜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AMG S 63 4메틱 카브리올레 에디션 130(The New Mercedes-AMG S 63 4MATIC Cabriolet Edition 130)’을 함께 출시한다.

한정 출시된 더 뉴 메르세데스-AMG S 63 4메틱 카브리올레 에디션 130은 알루빔 실버라는 고광택 은색으로 외장을 칠하고 매트 블랙으로 마감 처리된 20인치 알로이 휠을 장착해 멋스러움을 더한 게 특징이다. 실내는 벵갈 레드 컬러의 가죽, 곳곳을 카본으로 꾸미고 헤드램프에는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을 적용했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S 63 4메틱 카브리올레의 가격은 2억3600만 원, 더 뉴 메르세데스-AMG S 63 4메틱 카브리올레 에디션 130은 2억9700만 원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