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재규어랜드로버·포르쉐 등 7개 차종 6200여대 리콜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7-26 11:41 수정 2016-07-26 11:46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요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포르쉐코리아, 다임러트럭코리아에서 제작·수입·판매한 승용·화물 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판매한 프리우스 등 3개 차종의 경우 차량 실내 온도 상승 시 사이드 에어백(오토 리브社) 내부 부품 불량으로 부품 일부가 내장재를 뚫고 나와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
리콜대상은 2009년 2월 26일부터 2012년 4월 27일까지 제작된 프리우스 등 3개 차종 승용자동차 6209대로,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5일부터 해당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보호용 브라켓 장착 등)를 받을 수 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디스커버리4 등 2개 차종에서는 운전석 에어백(ZF-TRW社) 내부 부품 불량으로 차량 충돌 시 에어백이 정상적으로 전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6년 5월 2일부터 2016년 6월 3일까지 제작된 디스커버리4, 재규어 XJ 승용자동차 15대이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28일부터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운전석 에어백 모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포르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918 스파이더는 좌석안전띠 고정장치의 부품(볼트) 공급 정보 오류로 정비시 다른 부품이 잘못 장착되었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4년 2월 25일부터 2015년 7월 27일까지 제작된 918 스파이더 3대이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9일부터 포르쉐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점검 후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다임러트럭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아록스 화물자동차는 뒷 차축 주위의 전기배선 및 브레이크 호스 조립 불량으로 추진 축(프로펠라 샤프트)과 간섭될 경우 브레이크 호스가 손상되어 운행 중 주차제동장치가 작동하여 급정지 등으로 인한 안전운행 지장 가능성이 발견 됐다.
리콜대상은 2014년 9월 3일부터 2015년 7월 17일까지 제작된 아록스 화물자동차 61대이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다음달 3일부터 다임러트럭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전기배선 및 제동용 압축공기 라인 재조립 등)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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