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뉴스룸, 美 언론 워스트송 4위 선정에 울컥?… “화가 나 있는 느낌”

동아경제

입력 2015-12-11 15:58 수정 2015-12-11 15:59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싸이 뉴스룸. 사진=JTBC ‘뉴스룸’ 방송화면

싸이 뉴스룸, 美 언론 워스트송 4위 선정에 울컥?… “화가 나 있는 느낌”

가수 싸이가 뉴스룸에 출연해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싸이는 지난 10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대화를 나눴다. 손석희 앵커는 싸이를 소개하며 “월드스타라고 대개 소개를 하는데, 월드스타라는 표현은 뺐다”고 말했다. 그러자 싸이는 “사실은 좀 민망하기도 하고 그 단어 자체가 나한테 틀을 주는 것 같다”며 “감사하다”고 했다.

이후 손석희는 “미국 언론은 좋은 평가를 안 내렸다”며 뉴욕 타임즈가 이번 신곡에 대해 평가한 것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싸이는 “일단은 타임지의 관심이 감사했다. 음원이 나온지 이틀 만에 기사가 나왔다”고 답했다.

싸이는 또 워스트송 4위에 오른 것에 대해 “다른 후보들이 워낙 쟁쟁해서 저는 나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이번에 대디 춤을 짜면서 내가 팔이 4개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두 팔로, 두 다리로 할 수 있는 모든 동작을 다 춰서 만든 동작이니까 그게 평범해 보이면 취향과 주관의 차이인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 “좀 이해가 안 갔던 게 가사가 특색이 없다고 그랬는데 한국말을 몰라서 그런 것이다. 한국 가사가 많은데 그걸 직역을 했는지 의역을 했는지 안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한국 가사 부분도 제대로 의역으로 전달이 됐으면 조금 덜 평이하게 보지 않았을까 싶다”고 아쉬워했다.

그러자 손석희는 “말씀은 괜찮다고 하셨지만 내용을 쭉 들어보면 굉장히 화가 나 있는 느낌이 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싸이도 크게 웃으며 “정말 예리하신 것 같다”고 답했다.

앞서 싸이는 지난달 30일 정규 7집 ‘칠집 싸이다’를 발매했다. 싸이의 ‘칠집싸이다’는 ‘강남스타일’이 수록된 ‘싸이 6갑(甲)’ 이후 싸이가 3년 5개월여 만에 내놓은 정규 앨범이다. 더블 타이틀곡인 대디, 나팔바지를 비롯해 9개의 트랙이 수록돼 있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관련기사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