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J트러스트’와 계약 논의… ‘고소영 모델 논란’ 일었던 금융회사
동아경제
입력 2015-10-23 13:21 수정 2015-10-23 13:22
히어로즈. 사진=스포츠동아 DB
넥센 히어로즈, ‘J트러스트’와 계약 논의… ‘고소영 모델 논란’ 일었던 금융회사
프로야구 히어로즈가 넥선 타이어와의 구단 네이밍 스폰서십 계약을 연장하지 않은 가운데, 일본계 금융회사인 ‘J트러스트’와 계약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한 매체는 복수의 야구 관계자 및 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히어로즈는 일본계 금융회사 ‘J트러스트 그룹’과 네이밍 스폰서십 계약을 사실상 마무리지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업계에 따르면 히어로즈는 J트러스트 그룹으로부터 구단 네이밍권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연간 총 100억원 이상을 지원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보도가 나가자 히어로즈 측은 한 매체를 통해 “J트러스트와도 구체적인 협상이 끝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아직 상황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고 협상이 마무리돼가고 있던 상태”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위 관계자는 “다른 국내 기업들의 오퍼도 많이 받았지만 J트러스트와 이야기가 가장 잘 진행됐다. 일본 J리그에서 축구 기업 스폰서를 하고 있어 스폰서로서의 경험도 있다. (국내 기업이 아니라)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부업체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J트러스트 그룹은 일본계 금융회사로, 자회사로는 JT친애저축은행, JT저축은행, JT캐피탈 등이 있다. 최근 배우 고소영을 모델로 발탁했지만, 저축은행과 대부업을 하는 일본계 제2의 금융권이라는 사실이 알려지고 논란이 일자 고소영 측이 사과하고 모델 계약을 취소한 기업이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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