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장녀’ 전효선 교수, 학생들 20여명 내쫓고 결석처리… 익명 글은 삭제?
동아경제
입력 2015-10-01 15:06 수정 2015-10-01 15:07
전효선 관련 계시글. 사진=서경대학교 SNS ‘대나무 숲숲’
‘전두환 장녀’ 전효선 교수, 학생들 20여명 내쫓고 결석처리… 익명 글은 삭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녀 전효선 서경대학교 교수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9일 전효선 교수가 예습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20여명의 학생을 교실 밖으로 내쫓고 결석으로 처리했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서경대학교 익명 게시판 ‘대나무 숲’에는 “수업에 지각없이 정상적으로 참석한 학생들을 멋대로 내쫓고 수업을 거부하며 결석 처리하는 것이 가능한 일이냐”며 “전효선 교수는 이전 학기에도 학생을 여러 번 쫓아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논란이 확산되자 서경대 측은 “예습을 제대로 해오지 않은 학생들에게 화가 난 전효선 교수가 학생들을 결석 처리한 것은 맞다”며 “학생들이 문제를 제기해 결국 학기 중간에 교수가 교체됐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당 글이 올라왔던 SNS에는 ‘서경대학교 대나무 숲’의 아이디로 “전효성교수님 관련하여 어느 신문기자님의 메시지가 와서 9월18일 에 있던 글이 왜 사라졌냐고 물으셔서 글을 쭉 내리다가 깜짝 놀랐습니다”라며 “전 삭제한 적이 전혀 없어요..그 글 뿐 아니라 학생총회에 관한 글도 여럿 삭제돼있네요.. 관리자라곤 저 한명 뿐이고 저도 평범한 서경대 학생중 한명인데 제 임의로 그런 중요한 글을 삭제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학우분들의 오해가 있으실까봐 말씀드렸어요. 해킹을 당하는 건가..무섭네요”라는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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