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첫 번째 SUV ‘모델 X’ 최초 공개 “한 번 충전으로 413km”

동아경제

입력 2015-09-30 10:32 수정 2015-09-3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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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업체 테슬라(Tesla)의 첫 번째 SUV ‘모델 X(Model X)’가 미국 현지에서 29일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테슬라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이날 오후 8시(한국시간 30일 정오)에 열릴 모델 X 출시행사를 별도의 웹캐스트(www.teslamotors.com/modelx)를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며, 이날 행사에는 테슬라 CEO 엘론 머스크를 포함 주요 임직원들이 참여한다.

테슬라 CEO 엘론 머스크는 모델 X와 관련해 “파워, 속도, 공간을 모두 다 갖춰 기능면에서 뛰어날 뿐 아니라, 소비자에게 강하게 어필할 수 있는 매력적인 차로 다른 SUV 차량들과 차별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의 주력 세단 ‘모델 S’의 뒤를 잇는 모델 X는 좁은 공간에서 최대 장점을 발휘 할 팔콘 윙(falcon wing) 도어를 장착하고 사륜구동 시스템을 기본 탑재한다. 시트는 모두 7명이 탑승 가능하고, 넉넉한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실내 디자인은 모델 S와 유사한 터치스크린 방식의 디스플레이가 센터페시아에 자리한다.
P90D, 90D 등 2개 트림으로 판매될 모델 X는 90D 트림의 경우 완충 시 최대 413km를 달릴 수 있는 혁신적 기술과 함께 2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했다. 각 모터의 최대출력은 각각 65kWh, 85kWh를 발휘하고 순발력도 뛰어나 정지 상태에서 96km/h까지 3.8초에 주파한다. 이는 5초 만에 도달하는 모델 S보다 주행성능이 크게 향상된 것. 또한 모델 X의 최고속도는 250km/h에 이른다.

테슬라 모델 X의 판매는 내년 상반기 미국을 포함 유럽 전역에서 출시되고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은 내년 상반기 중으로 예정됐다.

한편 2014년 4월 중국시장에 처음 진출해 아시아 시장에 진입한 테슬라는 지난해 중국 내 판매량 3500대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하반기에는 일본에 진출해 전시장 3곳, 서비스센터 1곳, 충전소 25곳을 확보하는 등 아시아 시장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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