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류탄 갖고 잠적한 前 부사관 검거, 경찰과 대치 중 안전핀 뽑았지만 ‘불발’
동아경제
입력 2015-09-23 09:01 수정 2015-09-23 09:01
사진=동아닷컴 DB
수류탄 갖고 잠적한 前 부사관 검거, 경찰과 대치 중 안전핀 뽑았지만 ‘불발’
전처의 내연남을 죽이겠다며 수류탄을 들고 나간 전 육군 상사가 18시간여 만에 검거됐다.
철원경찰서는 23일 오전 7시 8분쯤 강원도 철원군 서면 와수리 인근 야산에서 이모(49) 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김화파출소에서 1차 조사 후 철원경찰서로 이송될 예정이다.
경찰은 오전 6시 30분경, 아침 등산을 하고 내려오던 주민의 신고를 받고 수색하던 중 용의자를 발견해 포위하고 검거에 성공했다. 이씨는 경찰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수류탄 안전핀을 뽑았지만 다행히 불발탄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이씨는 22일 오후 1시 20분쯤 전처와 함께 살던 집에서 술에 취해 말다툼을 벌이다 ‘전처가 만나는 남성을 죽이겠다’며 수류탄 1발을 가지고 나가 잠적했다.
신고 직후 발견된 이씨의 가방에서는 70년대 미군이 사용하던 수류탄 8발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 씨를 경찰서로 압송해 정확한 사건 경위와 함께 이미 전역한 지 5년이 지난 이씨가 어떻게 수류탄을 가지고 있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철원지역 육군 모 사단 상사로 근무하던 이씨는 지난 2009년 음주 교통사고가 난 뒤 전역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비즈N 탑기사
- ‘싱글맘’ 쥬얼리 이지현, 국숫집 알바한다 “민폐 끼칠까 걱정”
- 세차장 흠집 갈등…“없던 것” vs “타월로 생길 수 없는 자국”
- 덕수궁서 연말에 만나는 ‘석조전 음악회’
- ‘컴퓨터 미인’ 황신혜가 뽑은 여배우 미모 톱3는?
- ‘솔로 컴백’ 진 “훈련병 때 느낀 감정 가사에 담았죠”
- 앙투아네트 300캐럿 목걸이… 소더비 경매서 68억원에 낙찰
- “진짜 동안 비결, 때깔 달라져”…한가인, 꼭 챙겨 먹는 ‘이것’ 공개
- “서점서 쫓겨난 노숙자 시절, 책 선물해준 은인 찾습니다”
- “내가 먹은 멸치가 미끼용?” 비식용 28톤 식용으로 속여 판 업자
- ‘조폭도 가담’ 889억대 불법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일망타진
- 화성 서남부 광역 철도시대 열린다
- “아동용은 반값”… 치솟는 옷값에 ‘키즈의류’ 입는 어른들
- 트럼프 핵심참모들도 “中 대응위해 韓과 조선 협력”
- 이마트, 4년만에 분기 최대 실적… 정용진 ‘본업 승부수’ 통했다
- ‘스무살’ 지스타, 고사양 대작 게임 풍성… 더 성숙해졌다
- “내년 8월 입주, 디딤돌 대출 가능할까요?”[부동산 빨간펜]
- [HBR 인사이트]경력 공백이 재취업에 미치는 영향
- 부동산PF 자기자본 20%대로… 대출 줄이고 시행사 책임 강화
- 中에 기술 팔아넘긴 산업스파이, 간첩죄 처벌 길 열린다
- 잠시 멈췄더니 흔들림이 지나가더라[김선미의 시크릿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