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부상, 코글란 태클로 십자인대 파열 · 정강이뼈 골절… 시즌 아웃될 듯
동아경제
입력 2015-09-18 10:57 수정 2015-09-18 10:58
강정호.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강정호 부상, 코글란 태클로 십자인대 파열 · 정강이뼈 골절… 시즌 아웃될 듯
미국 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활약 중인 강정호가 부상을 당했다.
강정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타자 겸 유격수로 출장했지만, 1회 초 수비에서 상대 크리스 코글란의 태클에 부상을 당하며 경기에서 빠졌다.
이날 강정호는 1회 초 자신의 실책으로 맞은 무사 만루의 위기 상황에서 병살 플레이를 만들기 위해 2루 베이스로 향했다. 이 상황에서 1루 주자 코글란은 2루로 들어가면서 강정호의 송구를 방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베이스가 아닌 강정호 방향으로 슬라이딩을 했다.
강정호는 코글란의 다리에 왼쪽 무릎이 받히면서도 1루로 송구를 마무리해 병살 플레이를 만들었다. 하지만 강정호는 이후 그라운드에 그대로 쓰러져 고통을 호소한 채 일어나지 못했다.
트레이너와 통역이 강정호의 상태를 확인했고, 클린트 허들 감독은 강정호가 경기를 더 뛰기 어렵다고 판단해 조디 머서로 교체했다.
미국 ESPN은 18일 “피츠버그 신인 강정호가 십자인대가 파열되고 정강이뼈가 부러졌다. 남은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출전이 어려울 것”이라면서 “강정호는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다. 수술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 스포팅뉴스도 “강정호가 심각한 왼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피츠버그가 가장 생산력이 높은 타자 중 한 명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강정호는 이날 경기 전까지 1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첫 시즌만에 팀의 주축으로 자리잡았다.
한편, 피츠버그는 이날 시카고 컵스에 6-9로 패했다. 5회에만 6실점을 하면 크게 무너진 것이 패인이었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비즈N 탑기사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179㎝’ 최소라 “5주간 물만 먹고 45㎏ 만들어…그땐 인간 아니라 AI”
- 이승환 “난 음악하는 사람…더 이상 안 좋은 일로 집회 안 섰으면”
- 치킨집 미스터리 화재…알고보니 모아둔 ‘튀김 찌꺼기’서 발화
- 구의원 ‘엄마 찬스’로 4년간 583회 무료주차한 아들 약식기소
- 알바생 월급서 ‘월세 10만원’ 빼간 피자집 사장…“너도 상가 건물 쓰잖아”
- “40년전 무임승차 이제야 갚아요” 부산역에 200만원 놓고 사라진 여성
- 맹승지, 사랑니 빼고 예뻐졌다?…“원래 얼굴보다 괜찮은 듯”
- 배우 김승우, 리틀야구연맹 회장 출마 “새로운 도약”
- 아이유 광고모델 쓴 기업에 불똥?…“해지했다” vs “오히려 잘 팔릴듯”
- 아이패드 부진에 태블릿 OLED 주춤…“2026년부터 본격 성장”
- 동막골 체험-논길 자전거 여행… 농촌 매력 알린 크리에이투어
- 머스크가 비행기에서 즐긴 이 게임…카카오게임즈도 덕 볼까
- “월 평균 70GB 쓰셨네요. 이 요금제 어때요?”…통신료 추천서비스 나온다
- 웜GPT로 피싱 문구 생성…“내년 AI 악용한 사이버 위협 증가”
- 해외 방문객 맞춤 서울 관광지도 ‘매력서울지도’ 나왔다
- “그래도 목에 두르는 건데” 넥워머 전자파 괜찮을까…정부 측정결과 보니
- ‘텍스트 힙’의 부상… 밀리의서재 서비스 체험기
- [머니 컨설팅]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 세 부담 미리 확인을
- “한계왔다” 문닫는 중기…올 파산신청 1745곳 ‘역대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