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뀐 신형 스포티지 “고성능 GT라인도 출시 계획”
동아경제
입력 2015-08-27 14:15 수정 2015-08-27 14:18
사진=기아자동차
“최첨단 기술이 탑재된 신형 스포티지가 SUV의 새 기준을 제시할 것입니다.”
정낙 현대기아자동차 총괄PM은 4세대 스포티지를 이 같이 소개했다. 기아차에 따르면 스포티지는 기술과 감성의 접목에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 그 중심에는 혁신적으로 바뀐 디자인을 꼽을 수 있다. 기아차가 경기 화성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 내 기아차 디자인센터를 처음 공개한 것도 이런 이유다. 27일 스포티지 사전 설명회를 통해 신차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
-신형 스포티지가 이전 모델과 차별화 되는 점은.
“기존 스포티지는 세계적 디자인 어둬드 수상은 물론 상품성을 인정 받아왔던 차다. 4세대 스포티지는 3세대에 비해 혁신적 디자인과 주행성능에 중점을 뒀다. 충돌평가도 동급 최고수준이고 만족할만한 연비를 확보했다. 편의와 안전사양도 대거 탑재했다. SUV 특징인 공간 활용성 확대 등 기본적인 상품성을 확보했다.”
-4세대 스포티지에 적용된 새로운 기술은 어떤 것이 있나.
“스포티지는 신기술이 집약된 동급 최고 차량이다. 동급 최초로 어드벤스드 에어백, LED 포그램프, 스마트폰 무선충전기능, 하이빔 어시스트 등 안전과 편의 위주의 신기술을 탑재했다. 이와 함께 후측방경보, 스마트 테일게이트, 전자식 파킹 등 소유자의 사용빈도 선호도를 고려해 신기술을 적용했다.”
-디자인에 중점을 둔 부분은.
“기존 스포티지는 현대적인 도심형이었다. 이번에는 아웃도어 이미지를 아우른 것이 특징이다. 또 감성적인 측면에 중점을 뒀다. 스포티지만의 강한 개성이 표현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투싼과 사양이 겹치지 않나. 다양한 트림을 운영하나.
“투싼과 프레임 및 엔진 라인 등 비슷한 부분이 있지만 디자인 요소가 많이 다르다. GT라인 등 고성능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사양이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 각 나라의 특성을 고려해 트림을 운영할 계획이다.”
-스포티지 조향장치는 C-MDPS다. R-MDPS와 가격 차이는 얼마나.
“조향장치 명칭은 모터의 위치에 따라서 달라진다. R-MDPS는 랙 기어(Rack Gear) 부근의 모터와 ECU를 바퀴 쪽으로 옮겨 약간의 구조를 변화한 장치다. C-MDPS보다 단가는 10만 원 정도 높다. 유럽에서는 스포티지 R-MDPS를 옵션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차량 성능과 소비자 가격을 고려해 C-MDPS를 장착했다.”
화성=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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