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타 에어백 ‘악몽’…도요타·닛산 160만대 추가 리콜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5-05-13 18:16 수정 2015-05-13 18:19
사진=LA타임스
도요타와 닛산자동차가 일본 현지에서 에어백 결함으로 160만대를 추가 리콜한다.
블룸버그통신은 12일 오타 마사야 일본 교통성 직원의 말을 인용해 도요타와 닛산이 에어백 결함을 개선하기 위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보도했다.
도요타는 코롤라 및 비츠 콤팩트 모델 136만대, 닛산은 28만8397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이로서 자동차 부품회사 다카타가 만든 에어백을 납품받은 10개 자동차 회사들은 2008년부터 1700만대에 달하는 차량의 리콜을 진행하게 됐다.
문제의 에어백은 에어백이 터질 때 부품이 튀어나와 탑승자의 장기를 손상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백 결함으로 현재까지 미국과 말레이시아에서 운전자 6명이 사망했고, 최소한 105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카타는 문제를 습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습한 지역에서만 리콜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도요타코리아와 한국닛산은 이번 결함이 국내 판매차량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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