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지난달 27만 2310대 판매 ‘모하비 반짝’
동아경제
입력 2015-05-04 14:26 수정 2015-05-04 14:29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4만3050대, 해외 22만9260대 등 총 27만2310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해외 판매는 러시아 등 신흥국 경제 불황의 영향으로 3.4% 감소했으나 국내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해외 판매 감소분을 만회, 전체적으로는 전년대비 1.4% 감소했다.
기아차의 지난달 국내시장 판매는 4만3050대로 봄철 나들이 수요와 캠핑족 증가에 힘입어 전체적인 RV 판매가 크게 증가하해 지난해 4월 대비 10.4%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쏘렌토가 6159대, 카니발이 5622대 팔리는 등 4월 RV는 전년대비 78.1% 증가한 1만 6633대가 판매됐다. 특히 2008년 출시된 모하비는 출시된 지 2달만이었던 2008년 3월(1159대) 이후 최대 판매실적인 1158대를 기록하며 신차효과에 맞먹는 인기를 끌었다.
승용에서는 모닝이 7818대 판매되며 기아 전 차종 중 최다 판매를 기록했으며, K5와 K3가 각각 4291대, 3688대 판매되며 뒤를 이었다.
올해 1~4월 기아차의 누적 판매 대수는 15만7562대로 14만7010대를 판매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2% 증가했다.
지난달 해외 판매는 국내생산 분 11만1759대, 해외생산 분 11만7501대 등 총 22만9260대로 전년대비 3.4% 감소했다.
국내생산 분은 국내 판매 증가로 수출물량 공급이 감소한 데 따른 영향으로 전년대비 10.3% 줄었으나, 해외생산 분을 4.2% 늘리며 국내생산 분의 감소폭을 만회했다.
해외에서는 스포티지R을 비롯한 프라이드, K3, K5 등 주력 차종들이 판매를 견인했다. 스포티지R은 지난달 3만5515대 판매되며 기아차 중 최다 판매를 기록했으며, 프라이드가 3만1669대, K3가 3만1439대, K5가 2만4053대 판매되며 뒤를 이었다.
기아차의 올 1~4월까지 해외판매 누계는 86만5910대로 지난해 90만1195대보다 3.9% 감소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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