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에게 '밥차' 선물한 성룡,;앵그리맘' 카메오로 나오려고 했다고?

동아경제

입력 2015-04-21 17:45 수정 2015-04-21 17:48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중화권 최고의 배우 성룡이 '앵그리맘' 배우와 스테프들에게 밥차를 선물했다.

김희선은 여의도에서 진행된 감독·배우와의 대화에서 "사실 감독님이 사부로 성룡을 카메오로 출연시키려 하셨다"며 "사실은 PD와 내가 성룡을 보며 자란 세대 아닌가. 극중 조강자가 잘 싸우는 인물인데 그래서 사부 역할로 성룡을 카메로 섭외를 하려고 했다. 하지만 저희 드라마가 워낙 생방처럼 스케줄이 진행돼 서로 맞지 않았다. 그 대신 성룡이 밥을 사겠다고 했다"

김희선을 비롯해 함께 출연 중인 '앵그리맘' 동료배우들과 스태프들은 ‘월드스타’ 성룡의 특급 배려가 담긴 밥차 선물에 감동한 것은 물론 잠시나마 고된 촬영의 피곤함을 잊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유쾌한 한 끼 식사를 즐겼다는 후문.

김희선과 성룡의 특별한 우정은 지난 2005년 영화 ‘신화-진시황릉의 비밀(The Myth 감독 당계례)’ 출연을 계기로 시작됐다. 또한 지난해 성룡은 자신의 콘서트 'Jackie Chan 2014 Peace & Love & Friendship’에 한국여배우로 유일하게 김희선을 공식 초청하기도 했다.

현장에는 성룡이 직접 발굴한 '성룡키즈' JJCC가 일일 배식 도우미로 등장해 직접 방문하지 못한 성룡의 빈자리를 채웠다.

더잭키찬그룹코리아 관계자는 “김희선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고심하던 중 함께 고생하는 출연진과 스태프들에게도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줄 수 있는 밥차 선물을 기획하게 됐다”며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성룡 대신 그의 수제자 JJCC 멤버들이 마음을 전하기 위해 배식도우미를 자처했다. 지켜보는 사람들까지 덩달아 훈훈해지는 감동의 연속이었다”고 전했다.

'앵그리맘'은 한때 '날라리'였던 젊은 엄마가 다시 고등학생이 돼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과정을 그려가고 있다.

'앵그리맘'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더잭키찬그룹코리아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관련기사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