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모터쇼]현대차, 투싼 콘셉트 공개 “하반기 中시장 공략”

동아경제

입력 2015-04-20 13:55 수정 2015-04-2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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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2015 상하이모터쇼를 통해 중국형 ‘올 뉴 투싼(현지명: 全新途胜, 추웬신투셩)’ 콘셉트를 20일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올 뉴 투싼’ 콘셉트 모델을 올 하반기 중국 현지에서 본격 생산ㆍ판매해 ‘ix25-ix35-올 뉴 투싼-싼타페-그랜드 싼타페’로 이어지는 현대차 SUV 라인업을 강화하며 급성장하는 중국 SUV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콘셉트 모델은 지난달 3월 국내에 출시한 ‘올 뉴 투싼’을 기본으로 중국 소비자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올 하반기 ‘올 뉴 투싼(全新途胜, 추웬신투셩)’이라는 글로벌 네이밍으로 중국 시장에 출시해 글로벌 전략 차종으로서의 발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기존 ‘올 뉴 투싼’ 디자인에 중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골드 시트러스(Gold Citrus)’ 차량 색상을 적용하고 전후면 하단부를 넓고 역동적이게 디자인하는 한편 메쉬 타입 그릴을 채택해 대담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이번 콘셉트 모델을 완성했다.

여기에 헤드램프와 테일램프에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요소들을 더해 SUV의 강인한 인상을 완성했을 뿐 아니라 포그램프 가니쉬와 사이드 미러, 리어 디퓨저 등에 알루미늄 재질을 적용하고 사이드 크롬 몰딩을 더했다.

중국형 ‘올 뉴 투싼’은 올 하반기 중국 고객의 니즈를 최대한 반영해 국내 모델 대비 지상고를 10mm 증가시켜 중국 현지 도로환경에 최적화 시키고 2.0 GDI 엔진과 7속 DCT를 탑재한 1.6 터보GDI 엔진 등 총 2개 엔진 라인업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현대차는 1.6ℓ 터보GDI 엔진에 7단 DCT를 탑재해 연비 및 동력 성능을 향상시킨 ‘벨로스터 상품성 개선 모델’을 이번 모터쇼에 출품했으며 이달부터 중국 젊은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 2921㎡(약 884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제네시스와 에쿠스 리무진 등 프리미엄 모델 전시공간, ix25, ix35, 싼타페 등 SUV 라인업 전시공간을 마련하는 등 총 24대의 차량을 전시해 모터쇼 관람객들에게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의 중국 상용차 합자사인 쓰촨현대기차유한공사는 ‘2015 상해 모터쇼’에 600㎡(약 180평) 규모로 상용차 전용 전시장을 별도로 마련해 헤드램프, 라디에이터 그릴 등 외관 디자인을 차별화하고 뒷좌석 승차감 등 기본 성능을 개선한 중국형 중형버스 ‘캉언디(국내명 카운티)’ 상품성 개선 모델과 중국형 대형트럭 ‘창후(국내명 트라고 엑시언트) 등 총 5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상하이=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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