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톤마틴, 한국 시장 본격 시판 “최고가 4억6500만 원”

동아경제

입력 2014-09-23 11:25 수정 2014-09-2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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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적 아름다움과 스포츠카의 역동성을 갖춘 100여년 역사의 자동차 브랜드 애스톤마틴(ASTONMARTIN)이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애스톤마틴서울은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서울 마리나에서 애스톤마틴의 국내 시장 진출을 공식 선포하고 시판될 모델들을 공개했다. 이미 지난 1일부터 서울 청담동에 매장을 열고 판매에 들어간 애스톤마틴서울은 이번 출시행사를 통해 브랜드의 영국적 아름다움과 역동적 감각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국내에 소개되는 모델은 애스톤마틴이 추구하는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대표하는 모델로 국내 시장에서 력셔리 스포츠 브랜드 이미지를 확실히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애스톤마틴서울은 브랜드를 대표하는 모델인 뱅퀴시, 4도어 모델인 라피드S, DB9 컨버터블 등 7종의 모델을 선보인다.

출시되는 대부분의 모델은 V12 기통의 고성능 모델로 다양한 스포츠 패키지들이 함께 출시되기 때문에 주요 마니아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국내 시장 진출을 위해 올해 초 신청한 환경인증 절차도 마쳤다는 브랜드 측 설명이다.

국내 출시되는 모델 중 뱅퀴시 볼란테와 쿠페는 6.0 V12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576마력, 최대토크 61.8kg.m의 성능을 바탕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를 각각 4.0초와 3.8초에 주파한다. 최고속도는 각각 317km/h, 324km/h를 보인다.

또한 4도어 스포츠 세단인 라피드S는 6.0 V12 엔진에 최고출력 558마력, 최대토크 60.8kg.m의 힘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를 3.8초, 최고속도는 330km/h를 이룬다.

이와 함께 선보이는 DB9은 애스톤마틴의 오랜 역사를 함께 하는 모델로 6.0 V12엔진에 최고출력 517마력, 최대토크 60.8kg.m의 성능을 보이고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성능은 4.7초, 최고속도는 298km/h를 갖췄다.
V12 밴티지는 6.0 V12 엔진에 최고출력 573마력, 최대토크 60.8kg.m의 성능에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성능 3.9초, 최고속도 328km/h를, V8 밴티지는 4.7 V8 엔진에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46.1kg.m의 힘과 정지상태에서 100km/h를 4.9초에 돌파하며 최고속도는 290km/h에 이른다.

한편 1913년 설립돼 100여 년의 역사를 갖춘 영국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톤마틴은 전 세계시장에서 상위 1%만 타는 슈퍼카라는 의미를 갖고 있을 정도로 주문 제작 방식으로 생산되며 모델에 대한 자부심이 큰 브랜드로 알려졌다.

애스톤마틴서울 신봉기 대표는 “9월부터 본격 시판에 들어갔지만, 이미 20여대가 사전 계약돼 그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라며 “이런 관심을 바탕으로 고급 스포츠카 시장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애스톤마틴이 국내 판매하는 모델의 가격은 V8 밴티지GT 쿠페의 경우 1억9220만 원부터 시작돼 가장 비싼 모델인 뱅퀴시 볼란테가 4억6520만 원에 이른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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