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파리모터쇼]시트로엥, 2리터 콘셉트카로 연비 전쟁 뛰어든다

동아경제

입력 2014-09-18 14:25 수정 2014-09-2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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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시트로엥
푸조와 르노에 이어 시트로엥도 2리터차 개발 대열에 합류한다.

17일(현지 시간) 시트로엥은 기존 ‘C4 칵투스’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고 구조재를 교체하는 등의 변화를 거친 ‘C4 칵투스 에어플로우 2리터(C4 Cactus Airflow 2L)’ 콘셉트카 이미지를 공개했다.

특히 이번 콘셉트카 연비는 미국과 영국기준 각각 50km/l, 59.9km/l에 달한다. 시트로엥에 따르면 기존 칵투스 81마력짜리 1.2리터 3기통 퓨어테크82(PureTech)엔진에 하이브리드에어 기술을 접목한 파워트레인은 높은 연비를 실현한다.

이 파워트레인은 같은 계열사 푸조의 208 하이브리드 에어 콘셉트카와 같이 공기에서 동력을 얻는다. 또한 차체에 탄소섬유, 알루미늄, 고강도 철제, 폴리카보네이트 등의 초경량화 물질을 적용해 공차중량을 약 100kg 줄였다.

이밖에도 전면에 자동으로 여닫히는 세 개의 공기 흡입구를 가져 공기 역학성을 높였다. 바퀴에는 브레이크의 온도에 따라 작동하는 셔터를 장착했다. 엔진에는 새로운 탄소 코팅을 입혀 마찰을 줄이는 등 갖가지 업그레이드를 거쳐 효율을 향상시켰다.

한편 프랑스 정부는 최근 자동차 업체들에 2020년까지 연비 59.9km/l 차를 생산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따라 푸조와 르노가 차례로 208 하이브리드 에어 콘셉트카와 이오랩(Eolab) 콘셉카를 내놨다. 두 차의 연비는 각각 49.7km/l, 59.9km/l다. 이러한 행보를 뒤이은 시트로엥 C4 칵투스 에어플로우 2리터 콘셉트카는 내달 4일 ‘2014 파리국제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다.

박주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wjdwofjq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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