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계열사 및 딜러사 모여 사회공헌 활동에 동참

동아경제

입력 2014-06-26 10:43 수정 2014-06-2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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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다임러 트럭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코리아 등 국내 다임러 계열사 및 11개 공식 딜러사와 함께 신규 사회공헌 프로그램 ‘메르세데스벤츠의 약속(Mercedes-Benz Promise)’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벤츠의 신규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모든 계열사와 딜러사의 공조를 통해 준비됐으며, 그룹의 핵심 역량을 활용해 한국 사회에 보다 장기적으로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임직원 및 딜러사 직원들 역시 기부나 자원봉사 등의 방법을 통해 언제든지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약속’은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프로그램 ‘모바일키즈’, 산학협동 프로그램 ‘모바일 아카데미’, 딜러사 및 임직원 참여 형 프로그램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등 크게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가장 먼저 진행하는 ‘모바일키즈(이하 모바일키즈)’는 독일 다임러 본사에서 2001년 개발한 세계 최초의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 프로그램으로 독일 현지 초등학교 교과 내용에도 편성돼 있으며, 지금까지 독일을 포함한 전 세계 13개국 160여만 명의 어린이가 참여한 바 있다.

‘모바일키즈’는 독일 현지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국내 교통상황 및 실정에 맞게 현지화시켜 사회적 관심과 보호가 필요한 소외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사고 예방에 대한 교육은 물론, 실제 사고 발생 시 대처할 수 있는 위기대처방법 등이 포함돼 있으며, 게임, 체험, 툴킷, 역할극, 실습 등을 통해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발시키는 동시에 교통안전에 대한 인식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서울 및 수도권에 위치한 사회복지기관 및 지역아동센터에서 6월 중순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한 모바일키즈는 전문강사를 통해 7월부터 본격 실시될 예정이다. 올해 연말까지 총 70기관, 1500여 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기관당 총 4회의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9월부터 시작하는 ‘모바일 아카데미(이하 모바일 아카데미)’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우수한 기술력 및 글로벌 교육 노하우를 국내 자동차 관련 대학 학과에 직접 제공함으로써, 보다 실질적인 방향으로 산학협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

딜러사 및 임직원 참여형 프로그램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는 사회공헌기금 조성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관계자들이 봉사 주제 및 활동 내용을 직접 제안하고, 향후 봉사 활동에까지 참여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딜러사 및 임직원들이 다양한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나눔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모든 사회공헌기금 조성 및 프로그램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국내 다임러 계열사와 관계사 대표들로 구성된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의장 브리타 제에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를 통해 결정된다. 기금은 각 계열사 별로 차량 판매대수 또는 금융상품 이용대수 1대당 일정 금액을 기부하는 방식이며, 연말이 되어서야 그 규모가 정해질 예정이다.

위원회는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기금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며, 기금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이사장 송자)‘가 관리, 운영하게 된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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