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랜저 디젤 시판 “가솔린 보다 230만 원 비싸”

동아경제

입력 2014-06-23 11:56 수정 2014-06-2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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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국내 최초로 준대형급 디젤 라인업을 보강한 ‘2015년형 그랜저’를 출시하고, 전국 판매거점을 통해 본격 시판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달 29일 부산 모터쇼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 2015년형 그랜저는 승용 디젤 모델 추가와 함께 성능과 사양을 보강하고, 전면 및 후면부 디자인을 일부 변경했다.

2015년형 그랜저 디젤 모델은 싼타페, 맥스크루즈 등에 적용된 2.2리터 R엔진을 개선, 유로 6 배기가스 기준에 대응한 R2.2 E-VGT 클린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은 202마력, 최대토크는 45.0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하고 14.0km/ℓ의 연비를 구현했다.

이와 함께 가솔린 모델 또한 기존에 적용되던 엔진을 개선해 1500rpm대 저중속 영역에서의 성능을 강화한 세타 II 2.4 GDI 엔진을 탑재해 실사용 구간에서 더욱 경쾌한 가속감과 향상된 주행성능을 제공토록 했다.

신규 세타 II 2.4 GDI 엔진은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24.6kg.m, 연비 11.3km/ℓ의 동력성능 및 연비 효율을 확보했다.

‘2015년형 그랜저’는 기존 모델의 역동성과 고급스러움을 살리면서, 전장을 10mm 늘리고 전후면부에 신규 디자인 범퍼를 적용해 보다 풍부한 볼륨감과 웅장함이 느껴지도록 했다.

실내는 보다 간결하게 디자인 된 센터페시아와 기능에 따라 단순화 및 재배열한 스위치 버튼 등 인체공학적 실내설계를 적용해 탑승객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편의장치로는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Blind Spot Detection),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Lane Departure Warning System), 어드밴스드 주차 조향 보조시스템(ASPAS, Advanced Smart Parking Assist System), 스마트 트렁크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이 밖에도 8인치 대형 모니터를 적용하고 접촉감과 음성 인식률을 높인 차세대 AVN 모니터, 카드형 스마트키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추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파워 넘치는 동력성능을 갖춘 그랜저만의 프리미엄 디젤 라인업을 추가함으로써 준대형 차급에서도 고연비의 하이브리드와 품격있는 가솔린 모델과 함께 고객 선택의 폭을 더욱 넓혀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5년형 그랜저의 가격은 ▲2.2 디젤 3254만~3494만 원이며 ▲2.4 가솔린 모델 3024만원 ▲3.0 가솔린 모델이 3361만~3875만 원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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