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커지고 역동적” 7년 만에 싹 바뀐 5세대 C클래스

동아경제

입력 2014-06-09 10:55 수정 2014-06-0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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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새롭게 출시된 5세대 C클래스가 국내에 출시됐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9일 서울 도산대로에 위치한 벤츠 강남전시장에서 ‘더 뉴 C클래스’ 출시행사를 갖고 국내 시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C클래스는 1982년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850만대가 팔렸으며, 지난 2007년 출시된 4세대는 세계에서 220만 대나 팔린 벤츠의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2014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5세대는 2007년 4세대 모델 이후 7년 만에 완전 변경됐다. 새로운 디자인과 진보된 기술, 향상된 효율성을 특징으로 한다. 국내에는 C200, C200 아방가르드(Avantgarde), C220 블루텍 아방가르드(BlueTEC Avantgarde), C220 블루텍 익스클루시브(BlueTEC Exclusive) 등 총 4개 라인업으로 출시됐다.

외관은 기존 디자인에서 과감한 시도를 거쳐 한층 역동적인 모습으로 바뀌었다. 전면은 정교하고 날카로운 라인으로 위엄 있는 모습을 연출하며 큼직한 라디에이터 그릴의 패턴은 역동성을 잘 나타낸다. 특히 신차는 아방가르드, 익스클루시브 두 가지의 각기 다른 외관 디자인으로 출시돼 고객의 취향에 따라 선택을 할 수 있다.

신차는 이전 모델에 비해 차체가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무게는 더 가벼워졌다. 휠베이스는 2840mm로 80mm 늘어났으며 길이는 4700mm로 65mm 길어졌다. 너비는 1810mm로 40mm 더 넓어졌다. 더욱 커진 크기 덕분에 앞좌석은 물론 뒷좌석까지 넉넉해졌다. 트렁크 적재 공간 또한 480리터로 늘어났다.

실내 운전석과 앞좌석은 넓은 공간과 안락함을 제공하며 상위 클래스의 차량에 탑승한 듯한 느낌을 준다. 특히 C클래스 최초로 세 가지 컬러로 선택 가능한 엠비언트 라이트(Ambient Light)를 장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신차에는 벤츠 모델 최초로 헤드업 디스플레이(Head-up display)와 터치패드 컨트롤러(Touchpad Controller)를 장착했다.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된 터치패드 컨트롤러(Touchpad Controller)는 센터 콘솔 패널에 위치해 운전자가 암레스트에 팔을 올려놓은 채 커맨드(COMAND)의 모든 기능을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전 모델에 ECO 스타트/스톱 기능을 기본 적용했다. 낮은 공기역학계수 등 효율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기술들을 탑재해 연료 효율성을 높이고 배기가스 배출은 최소화했다. 특히 C200의 연비는 이전 모델 대비 9%, C220 블루텍은 이전 모델 대비 12% 향상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이전 모델 대비 최대 11%까지 감소했다.

파워트레인은 C200 1991cc 직렬 4기통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0.6kg.m을 발휘하며, 7단 변속기와 맞물려 12.1km/L의 연비를 자랑한다. C220은 2143cc 직렬 4기통 엔진에서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뿜어내고, 7단 변속기에 연비는 17.4km/L.

신차는 프리-세이프(PRE-SAFE)를 비롯해 사각지대어시스트, 충돌방지어시스트플러스, 액티브파킹어시스트, LED 하이퍼포먼스 헤드램프, 운전자무릎에어백 등 다양한 안전 및 편의장치를 장착했다.

가격은 C200 4860만 원, C200 아방가르드 5420만 원, C220 블루텍 아방가르드 5650만 원, C220 블루텍 익스클루시브 5800만 원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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