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Z4’ 동생 ‘Z2’ 개발 착수

동아경제

입력 2014-05-12 10:50 수정 2014-05-1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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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MW Z4, BMW
BMW가 Z4보다 작고 경량화된 2인승 콤팩트 로드스터 ‘Z2’를 개발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들에 따르면 이 차는 BMW 미니쿠퍼 하드톱을 기반으로 한 전륜구동 소형 2인승 로드스터다. 특히 천 소프트틉과 탄소섬유, 알루미늄을 포함한 초경량화 소재를 적용해 총 중량을 1100kg 이하로 낮췄다.

파워트레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BMW의 새로운 ‘모듈러 엔진 아키텍처(modular engine architecture)’를 탑재한 3기통 혹은 4기통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60~230마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사륜구동을 장착한 BMW 고성능 퍼포먼스 시리즈 M버전의 경우 최고출력 300마력을 달성할 전망이다. 카앤드라이버는 1.5리터 3기통 엔진이 들어간 엔트리 모델 출시 가능성도 점쳤다.

모듈러 엔진 아키텍처는 엔진의 사이즈에 구애받지 않으며 가솔린과 디젤엔진 모두에서 사용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는 부품간의 통일성, 시너지를 극대화해 제작시간 및 비용절감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한다.

해외 매체들은 “이 차는 전륜구동을 장착한 몇 안 되는 로드스터”라며 “앞으로 BMW가 내놓을 전륜구동 차량 중 하나로 이 분야에서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해 선두를 점하고자 하는 회사의 목표가 담긴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Z2’는 2016년 후반 혹은 2017년에 출시돼 차세대 아우디TT와 미니 로드스터와 경쟁을 벌이게 된다. 가격은 기본 모델과 최고사양 M버전 각각 3만 달러(약 3075만 원), 5만 달러(약 5126만 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측했다.

박주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wjdwofjq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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