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주연 ‘끝까지 간다’ …제67회 칸 영화제 초청 받아
동아경제
입력 2014-04-23 10:03 수정 2014-04-23 10:50
제67회 칸 영화제 ‘감독 주간’ 부문에 한국영화 ‘끝까지 간다’가 공식 초청됐다.
‘끝까지 간다’는 한 순간의 실수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형사 고건수(이선균 분)가 자신이 저지른 사건을 은폐하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이다. 국내 개봉을 앞두고 다음달 14일 개막하는 칸 영화제 ‘감독 주간’ 섹션에 초청된 것.
감독 주간은 1969년 프랑스 감독협회에 의해 설립됐다. 마틴 스콜세지, 조지 루카스, 미카엘 하네케, 소피아 코폴라,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등 쟁쟁한 명감독들이 첫 장편을 선보인 섹션. 또한 국내에서는 ‘박하사탕’ 이창동 감독, ‘그때 그 사람들’ 임상수 감독, ‘괴물’ 봉준호 감독, ‘잘 알지도 못하면서’ 홍상수 감독 등 영화계를 대표하는 국내 감독들이 초청받은 적이 있다.
특히 감독 주간 측에서는 ‘끝까지 간다’에 대해 “매우 정교하면서도 유쾌한 작품으로 신선한 자극을 준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에 김성훈 감독은 “예상치 못한 새롭고 설레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이기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끝까지 간다는 배우 이선균, 조진웅 등이 출연하며 다음달 29일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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