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이 바뀐 허스크바나의 미래는

동아경제

입력 2013-11-12 10:34 수정 2013-11-1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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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을 벗은 프로토타입 701
허스크바나는 지난해 KTM의 수장인 스테판 피에러(Stephan Pierer) 소유 회사 피에러 인더스트리로 인수됐다. 스페판 피에러가 51%의 지분으로 KTM을 소유하고 있는 점을 미뤄보면 KTM과 허스크바나는 한 배를 타게 된 셈이다.

EICMA 2013은 새롭게 출범한 허스크바나의 첫 번째 모터사이클 쇼가 됐다. 영민하게도 이들은 11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허스크바나의 역사를 부각시켰다. 별도의 신모델 발표는 없었지만, 프로토타입으로 허스크바나 ‘701’을 등장시켰다. KTM의 단기통 690cc급 엔진인 LC4 엔진을 사용한 슈퍼모타드 타입의 모델로 허스크바나의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을 상징한다고 밝혔다.

701은 KTM의 엔진을 활용해 개발됐다.
사실 프로토타입 모델은 큰 인상을 남기기 어렵다. 허스크바나가 직접 밝힌 것처럼 701이 허스크바나의 미래를 상징한다면 기대감은 상당히 반감될 것이다. 하지만 KTM의 오프로드 모터사이클에 대한 전문성을 감안하면 그 시너지도 분명하다.

허스크바나의 관람객들의 인기는 매우 높은 수준이었다.
또한 허스크바나의 모터사이클들에 대한 인기는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모터크로스의 개척자란 별칭처럼 전시된 시판 모델들에 대한 일반 관람객들의 관심은 높았다. 새롭게 출발하는 허스크바나의 미래는 결국 소비자들의 관심에 달려있다.

밀라노=모터사이클 저널리스트 나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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