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앙투앙 리가 만든 ‘기아 향’은 어떤 냄새?
동아경제
입력 2013-10-28 11:36 수정 2013-10-28 11:38
“‘기아 향’을 통해 기아차의 브랜드 정체성을 느껴보세요.”
기아자동차는 28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에서 브랜드의 속성을 반영한 ‘기아 향(KIA Fragrance)’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첫 선을 보인 ‘기아 향’은 후각을 통해 기아차의 브랜드 정체성을 감성적으로 전달하고자 개발됐으며, 기아차는 판매 및 서비스 거점 등 다양한 고객 접점 공간에서 기아 향을 노출할 계획이다.
또한 기아 향을 차량 공조시스템에 적용하는 등 오감을 통한 브랜드 감성 체험에서 한 단계 진화해 차량에 브랜드 속성을 담아내는 방향으로 ‘오감브랜딩’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아차의 오감브랜딩은 고객들이 오감의 일부 요소를 단편적으로 느끼는 수준을 넘어 시각, 청각, 후각 등 오감을 복합적으로 활용해 기아차를 체험하게 하는 새로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략이다.
#브랜드 속성 반영한 ‘기아 향’ 공개 … 고객 체험 요소 강화
기아차는 올 상반기 청각을 활용한 브랜드 송 ‘애드벤트 오브 더 기안즈(Advent of the Kians)’를 공개한 데 이어 이날 오감브랜딩의 두 번째 프로젝트로 후각을 활용한 ‘기아 향’을 선보였다.
특히 기아 향은 향수 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피피 어워드(FiFi Award)’를 세 차례 수상하고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아르마니 코드’, 버버리의 ‘브릿 골드’ 등 유명 향수를 개발한 세계적인 조향사 앙투앙 리(Antoine Lie)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됐다.
기아 향은 향수, 실내용 방향제, 차량용 방향제 3가지 타입으로 개발했으며 11월 중순 이후부터 쇼룸과 서비스센터, 드라이빙센터 등 기아차의 고객 접점 공간에서 직접 만날 수 있다. 또한 직접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대형마트 등 일반 매장과 기아차 브랜드 컬렉션 숍(www.shop-kia.com)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기아 향을 차량 공조시스템에 연계해 향후 출시되는 신차에 적용할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는 오랜 시간 기억에 남는 감각 중 하나인 후각에 기아차 브랜드를 담아냈다”며 “언제 어디서든지 기아차를 느낄 수 있는 기아 향을 통해 고객들과 기아차의 브랜드 감성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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