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면이란? 지하철 1~4호선중 가장 심한 역은 의외로…

동아경제

입력 2013-10-22 13:55 수정 2013-10-2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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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 DB

서울 지하철 1∼4호선 120개역 중 42개역에서 발암물질로 분류된 석면 건축자재가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지하철 공간에서 인체에 악영향을 미치는 석면이란 무엇일까?

석면은 섬유상으로 마그네슘이 많은 함수규산염(含水硅酸鹽) 광물로 건축자재, 방화재, 전기절연재등으로 많이 쓰인다. 대표적인 건축물로는 지하철 역사에 많이 사용되는데 대중들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건축물이라 오래된 석면자재 교체가 필요하다.

22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박덕흠 새누리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서울메트로 석면함유자재 설치현황' 자료에 따르면 총 면적 9만992㎡ 중 석면자재를 교체한 면적은 4만3898㎡로 교체율이 48.2%에 불과했다.

박 의원은 이날 진행된 국감에서 "서울메트로가 관리하는 역의 하루 평균 이용객 수는 400만명"이라며 "석면제거 계획을 구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국감에 출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내년 연말까지 35개역에 대해 석면 건축자재를 제거할 것이며 나머지 7개역에 대해서도 최대한 빨리 교체 공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답했다.

석면 자재가 많이 남은 역을 호선별로 보면 3호선이 17개역으로 가장 많았고, 2호선(14개역), 4호선(9개역), 1호선(2개역)의 순이었다. 면적별로는 2호선이 2만8508㎡으로 가장 넓었고, 3호선(1만4433㎡), 4호선(3052㎡), 1호선(1101㎡)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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