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4시리즈 쿠페 “3시리즈와 어떻게 다른가?”

동아경제

입력 2013-10-15 08:58 수정 2013-10-1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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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3시리즈의 운동성에 날렵한 쿠페 스타일을 더한 BMW 4시리즈가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다.

BMW코리아는 오는 17일 경기도 파주시 아트뮤지엄에서 4시리즈 쿠페 신차발표회를 갖고 국내 판매에 나선다.

신차는 3시리즈의 파생모델로 3시리즈 쿠페를 업그레이드 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4’라는 숫자는 3시리즈와 디자인 및 기술에서 차별화를 이뤘음을 의미하며, BMW는 새로운 쿠페 시대를 알리는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가솔린과 디젤 모델로 선보일 신차는 3시리즈 쿠페(E92)보다 전폭과 휠이 커지고 앞뒤로 역동적으로 뻗어나간 쿠페라인과 짧은 오버행, 긴 후드, 낮아진 뒷좌석 공간 등으로 균형감을 유지했다.

기존 3시리즈 쿠페보다 루프 라인은 16mm 낮아졌으며, 전면 트랙은 45mm, 후면 트랙은 80mm 넓어졌다. 또한 차량 무게 중심을 지상에서 500mm를 넘지 않도록 설계해 BMW 라인업 중 가장 낮은 무게 중심을 갖췄다.

지상고는 3시리즈 세단(F30)보다 10mm 낮은 130mm로 Z4와 같은 수준이다. 차체 강성은 3시리즈 쿠페보다 60% 향상됐고, 무게는 20~45kg 줄여 더욱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외관은 더블 키드니 그릴과 원형 트윈 헤드램프 등 BMW만의 패밀리 룩을 그대로 유지했으며, 새롭게 적용한 에어 브리더(Air Breather)를 앞쪽 휠 아치 뒤에 배치해 역동성을 강조했다.

후미 디자인은 역동적인 휠 아치와 넓은 트랙을 채택했으며, 전체적으로 과감하게 수평 처리해 안정적인 모습을 강조했다. 또한 6시리즈나 그란투리스모와 마찬가지로 프레임 리스 도어를 적용해 쿠페 디자인의 고유한 정체성을 반영했다.

실내는 각종 스위치와 인스트루먼트 패널을 운전자 중심으로 배치했다. 움푹 들어간 헤드레스트와 넉넉한 팔걸이로 두 개의 좌석이 별개로 디자인된 듯한 편안함을 강조했고, 프리미엄 소재와 세련된 마감 처리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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