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68% “면접 왜 불렀을까 싶은 지원자 있다”
뉴스1
입력 2020-04-29 16:44 수정 2020-04-2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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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7곳은 입사 지원자 면접을 본 후 실망해 기회를 준 것 자체를 후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기업 272개사를 대상으로 ‘면접에서 지원자에게 실망해 면접 제시한 것을 후회한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67.6%가 ‘후회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29일 밝혔다.
지원자에게 실망한 부분으로는 ‘커뮤니케이션 능력 부족’(57.1%,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Δ직무 지식 부족 41.8% Δ답변의 일관성 부족 27.2% Δ줄임말, 비속어 사용 등 비즈니스 매너 부족 25% Δ팀워크 능력 부족 21.2% 등 ‘소프트 스킬’과 관련된 부분에서 실망하는 경우가 많았다.
눈에 보이는 자격증이나 학위 등 직무 관련 전문지식인 ‘하드스킬’에 비해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나 팀워크 역량처럼 정서적 능력인 ‘소프트 스킬’은 서류만으로 정확한 평가가 어렵다.
기업들은 면접 전형 대상자를 선정할 때 확인하고 싶은 지원자의 역량으로 ‘문제해결 능력’(54.8%, 복수응답)을 가장 선호했다. 이어 Δ책임감 50.4% Δ커뮤니케이션 능력 49.3% Δ성실성 47.8% Δ긍정적인 태도 33.8% Δ사회성 29.4% 등의 순으로 ‘소프트 스킬’과 관련된 것들이 주를 이뤘다.
또 기업 89%가 ‘소프트 스킬을 중요하게 평가한다’고 밝혔으며, 그 이유로는 ‘조직 적응도 파악이 가능해서’(49.6%,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Δ업무 성과에 영향이 커서 45.5% Δ직무 적합성을 판단할 수 있어서 41.3% Δ소프트 스킬에 따른 잠재력 차이가 커서 24.8% Δ하드 스킬 평가에 한계가 많아서 10.7% 등 순이었다.
채용 시 소프트 스킬과 하드 스킬의 평가 비중도 평균 56대 44으로 집계됐다.
또한 이들 기업 중 83.9%가 다른 역량은 다소 떨어지지만 소프트 스킬이 좋아 최종 합격했던 지원자가 있다고 응답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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