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66% “퇴근 후 카톡금지법 정착 어려울 것”…왜?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7-09-04 10:30 수정 2017-09-04 10:48
그래픽=잡코리아 제공직장인들은 최근 입법발의 된 ‘퇴근 후 카톡 금지법’에는 공감하나, 해당 법안의 현장 정착은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직장인 717명을 대상으로 ‘퇴근 후 카톡 금지법’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중 85.5%가 퇴근 후 메신저로 업무 지시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상사(68.4%), 동기 등 동료(17.1%), 협력사 및 고객사(12.2%)에게 업무 지시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메신저 업무 연락에 대한 인식은 팀장 및 관리자 직급 직장인(62.2%)과 팀원급 직장인(62.0%) 모두 부정적이었다.
최근 화제가 된 ‘퇴근 후 카톡 금지법’을 알고 있는지 묻자 53.0%의 직장인들이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해당 법안이 필요한지 묻는 질문에 87.7%의 직장인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팀장, 관리자 직급 직장인(90.8%)과 팀원급 직장인(87.1%) 모두 퇴근 후 카톡 금지법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직장인들은 해당 법안이 업무 현장에서 정착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퇴근 후 카톡 금지법이 실현될지 묻는 질문에, ‘법안 제정은 가능하지만 현장 정착은 어렵다’는 답변이 66.1%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한 것. 이어 법안 제정과 현장 정착 모두 가능하다는 답변은 19.4%였고, 법안 제정과 현장 정착 모두 어렵다는 응답은 14.5%를 기록했다.
한편,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에게 메신저 업무 연락의 장점이 무엇인지 물어본 결과, ‘문서, 영상 등 정보를 쉽게 공유할 수 있다(49.5%)’는 점을 메신저 업무 연락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반면 메신저 업무 연락의 가장 큰 단점으로는 ‘직장과 가정의 구분이 흐려진다(74.8%)’는 점을 꼽았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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