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집단 장염’ 불고기버거 판매 중단
강승현기자
입력 2017-09-04 03:00 수정 2017-09-04 03:00
전주서 초등생 등 8명 복통 호소
조사결론때까지 전국매장서 철수
‘햄버거병’ 논란 이어 또 잡음
한국맥도날드가 2일 전국 모든 매장에서 불고기버거 판매를 중단했다. 초등학생들이 햄버거를 먹은 뒤 집단 장염 증세를 보였다는 민원이 접수된 지 5일 만이다.
3일 맥도날드에 따르면 전북 전주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햄버거를 사 먹은 초등학생 7명과 교사 1명이 장염에 걸렸다는 신고가 지난달 28일 접수됐다. 이들은 25일 매장에서 햄버거를 먹은 뒤 장염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행 14명 중 통증을 호소한 사람은 8명, 이 중 7명이 불고기버거를 먹었다.
질병관리본부와 전주시 보건소 등 보건당국은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조사 결과는 이르면 6일쯤 나올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해당 매장 조리실 등의 위생환경을 점검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고객 안전 차원에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전국 모든 매장의 불고기버거 판매를 중단하고, 피해 고객에게 필요한 보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매장은 정상 영업 중이다. 조치가 늦었다는 지적에 대해 맥도날드 측은 “민원이 접수되자마자 관련 절차에 따라 조사를 진행했다”고 했다.
맥도날드는 앞서 7월에도 4세 아동이 햄버거를 먹은 뒤 이른바 ‘햄버거병’으로 불리고 있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에 걸렸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
조사결론때까지 전국매장서 철수
‘햄버거병’ 논란 이어 또 잡음
한국맥도날드가 2일 전국 모든 매장에서 불고기버거 판매를 중단했다. 초등학생들이 햄버거를 먹은 뒤 집단 장염 증세를 보였다는 민원이 접수된 지 5일 만이다.
3일 맥도날드에 따르면 전북 전주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햄버거를 사 먹은 초등학생 7명과 교사 1명이 장염에 걸렸다는 신고가 지난달 28일 접수됐다. 이들은 25일 매장에서 햄버거를 먹은 뒤 장염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행 14명 중 통증을 호소한 사람은 8명, 이 중 7명이 불고기버거를 먹었다.
질병관리본부와 전주시 보건소 등 보건당국은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조사 결과는 이르면 6일쯤 나올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해당 매장 조리실 등의 위생환경을 점검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고객 안전 차원에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전국 모든 매장의 불고기버거 판매를 중단하고, 피해 고객에게 필요한 보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매장은 정상 영업 중이다. 조치가 늦었다는 지적에 대해 맥도날드 측은 “민원이 접수되자마자 관련 절차에 따라 조사를 진행했다”고 했다.
맥도날드는 앞서 7월에도 4세 아동이 햄버거를 먹은 뒤 이른바 ‘햄버거병’으로 불리고 있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에 걸렸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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