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개천에서 용난다? SKY 10명 중 7명 ‘금수저’
동아일보
입력 2017-02-10 16:47 수정 2017-02-10 16:55

# ‘개천에서 용난다’는 말 이제 그만!, SKY 재학생 10명 중 7명 ‘금수저’

# SKY 재학생 10명 중 7명은 국가장학금이 필요없는 ‘금수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10일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의 ‘국가장학금 신청자 소득분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이른바 ‘스카이(SKY)’대학 전체 재학생 중 국가장학금을 필요로 하지 않는 학생은 73.1%로 집계됐습니다.

# 2016년 1학기 SKY 재학생 5만6392명 중 국가장학금을 신청한 인원은 2만6718명으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 게다가 국가장학금 신청자 중에서도 최상위 계층인 10분위가 8885명, 그 아래 9분위는 2658명이었습니다. 이들 총 1만1543명은 고속득층 자녀로 분류돼 장학금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들의 비율은 SKY 전체 재학생의 20.4%에 달합니다.

# 국가장학금을 아예 신청하지 않은 학생도 2만9674명이나 됐습니다. 9, 10분위 인원과 미신청자를 합하면 4만1217명으로 전체 재학생의 73.1%를 차지합니다.

# 학교별로 보면 서울대가 74.7%로 고소득층 비율이 가장 높았고 연세대 72.5%, 고려대 72.2% 순이었습니다.

# 반면 저소득층으로 분류되는 기초생활수급자~2분위 계층은 6476명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전체 SKY 재학생의 11.4%에 불과합니다.
기획·제작=동아닷컴 최용석 기자/이수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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