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35층서 멈춘’ 강남 재건축, 고? 스톱? 딜레마
이유종기자 , 이고은 인턴
입력 2017-02-10 16:32 수정 2017-02-10 16:35

#1.
‘35층서 멈춘’ 강남 재건축 고? 스톱? 딜레마

#2.
서울시가 2일 최고 50층 높이의 잠실주공 5단지 아파트 재건축 계획안에 대해
보류 판정을 내렸습니다.
“아파트 최고 층수를 35층으로 정한 ‘2030 서울도시계획’에 부합하지 않는다.”
-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3.
층수를 40~50층으로 높여 사업성을 키우려던 재건축 조합들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올해 관리처분인가(철거 이전 최종인가)를 신청하지 못하면
내년에 부활하는 초과이익환수제의 적용 대상이 되기 때문입니다.
※초과이익환수제 : 재건축으로 이익이 과다하게 발생하면 정부가 초과이익을 세금으로 환수하는 제도.

#4.
재건축 조합이 서울시의 요구대로 기존 계획안을 수정하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기존 계획안(최고 49층)을 고치려면 다시 주민 동의를 받아야 하는 등 사업이 늦춰질 수밖에 없어 고민이 크다.”
-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조합 관계자

#5.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들이 ‘35층 제한’의 영향으로
가격이 떨어지고 급매물이 늘어나는 등 시장 변화가 클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이번 심의 결과로 향후 시장 가격이 전반적으로 더 떨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 부동산 전문가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

#6.
반면 서울시의 35층 제한을 받아들인 재건축 단지들은
잇달아 승인을 받으면서 사업 진행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 14차 아파트는 최근 최고 층수를 34층으로 하는 계획안을 제출해
용적률 심의를 통과했죠.
50층을 고수하던 반포주공1단지도 최고 층수를 35층으로 낮춰 지난달 사실상 재건축 심의를 통과했습니다.

#7.
서울시는 9일 35층 이상으로 재건축 계획을 세우고 있는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와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에 대해
“35층 제한 방침에 변함없다”며 불가(不可)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8.
“(최고 층수를 35층으로 제한해도) 아파트 단지의 평균 층수는 15층에 불과해
다양한 층수 구성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24층인 싱가포르 ‘인터레이스’ 단지나 서울 자곡동 강남힐스테이트(18층)처럼
초고층이 아니라도 우수한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다.”
-김학진 서울시 도시계획국장
원본 | 황태호 · 강성휘 기자
기획·제작 | 이유종 기자 · 이고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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